이자율은 간단히 말해 돈의 가격이다. 이자율이 오르면 빌린 돈으로 사는 모든 물건의 가격이 오르고, 이자를 주는 모든 상품은 더 유리해진다. 지금 바로 그 양면이 나타나고 있다.
▶금리가 오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연방준비제도(Fed)는 9월 16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여 3.75~4.00%로 조정했다. 이는 2023년 이후 첫 금리 인상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으며, 이는 주유소와 식료품점에서 체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3.4%였다.
주된 원인은 석유가격이다. 2월 미국과 이란과의 갈등이 격화된 이후, 전 세계 석유와 가스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 주변의 혼란으로 인해 원유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선 적도 있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하면 근원 인플레이션은 2.4%에 불과하다. 이 1%포인트의 차이는 대부분 유가 상승에서 비롯된 것이다.
관세와 인공지능 인프라에 대한 막대한 투자 또한 물가 상승에 압력을 가하고 있으며, 연준 자체 전망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이 2%로 회복되는 것은 2029년까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대부분의 정책 입안자들은 올해 최소 한 번 이상의 물가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
금리를 인상한다고 해서 석유 생산량이 늘어나는 것도 아닌데, 왜 굳이 금리를 인상하는 걸까? 연준의 역할은 일시적인 가격 충격이 고착화되는 것을 막는 것이기 때문이다. 대출 비용이 높아지면 가계와 기업의 소비와 경제 확장이 줄어들고, 결국 물가는 안정된다. 이러한 효과는 서서히 나타나 경제 전반에 걸쳐 1년 이상 걸리는 경우가 많으며, 신용에 의존하는 거의 모든 분야에 영향을 미친다.
▶주택담보대출: 첫 번째 희생양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장기 국채 수익률을 따라가는데,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2023년 이후 처음으로 9월에 5%를 넘어섰다. 평균 30년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10월 1일 기준 7.28%로, 1년 전의 6.34%에서 상승했으며 일부 대출기관 설문조사에서는 7.5%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약 3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관점: 오늘날의 금리는 정상적인 수준
대부분의 언론 헤드라인이 간과하는 부분이 바로 여기다. 프레디 맥이 1971년부터 3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평균 금리는 약 7.7%였다. 현재 금리는 장기적인 중간 수준에 가깝다.
예외적인 경우는 2020년에서 2021년 사이였는데, 당시 긴급 팬데믹 정책과 수조 달러 규모의 연준 채권 매입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사상 최저치인 2.65%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구제책이었을 뿐, 새로운 정상 금리가 될 수는 없다. 같은 수준의 긴급 조치가 필요한 심각한 위기가 발생하지 않는 한, 3% 미만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다시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하지는 않을 것이다.
(다음에 계속)
문의 (410)469-9532(연결번호 102)
<
겐티 씨씨 CFP·CAIA 웰씨앤와이즈패밀리오피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