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뮌헨,‘약체’ 바이킹에 3-3 무승부
▶ 김민재, 선제골 실점 빌미 제공
▶ 이강인, 전반 1분 만에 선제골로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맨유에 2-0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오른쪽 세 번째)가 13일 노르웨이 스타방에르 리세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킹FK와의 2026~27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리그페이즈 2차전에서 등진 상대 선수를 놓치며 전반 1분 만에 실점하고 있다. [로이터]
‘국가대표 은퇴설’ 후폭풍이 컸던 걸까. 2026~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선 김민재(30·바이에른 뮌헨)와 이강인(25·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희비가 엇갈렸다.
뮌헨은 13일 노르웨이 스타방에르 리세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킹FK(노르웨이)와의 대회 리그페이즈 2차전 원정 경기에 전반까지 0-2로 끌려가다 3-3으로 간신히 비겼다. 34년 만에 UCL 무대를 밟아 최약체로 분류된 바이킹을 상대로 90분 내내 고전했다.
포백라인의 센터백으로 풀타임을 소화한 김민재는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는 등 수비적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9, 10월 A매치를 마친 뒤 국가대표 은퇴 소동으로 비난 여론에 휩싸인 그는 팀 복귀 첫 경기부터 흔들린 모습이었다. 특히 상대의 코너킥 상황에서 등지고 있던 지아니 스텐스네스를 놓치면서 경기 시작 1분 만에 헤더 선제골을 허용했다. 심지어 하프라인을 넘는 높은 수비라인 전술로 인해 두 번째 골도 헌납했다. 전반 38분 상대 진영에 포진해 있던 센터백인 김민재와 요나탄 타는 수비 뒷공간을 비워 뒀고, 순간 공을 탈취한 바이킹은 롱패스 한 방으로 추가골을 뽑았다.
바이킹의 예상 밖 경기력에 김민재를 비롯한 뮌헨의 수비진은 진땀을 뺐다. 해리 케인의 멀티골과 루이스 디아스의 역전골이 터져 앞서 갔으나, 후반 29분 마이클 올리세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수세에 몰렸다. 결국 후반 45분 상대의 빠른 역습에 의한 헤더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3실점한 김민재에 대한 평가도 냉혹했다. 축구전문통계업체 풋몹은 평점 6.4점, 소파스코어 평점은 6.2점을 부여했다.
반면 이강인은 팀 승리에 기여했다. 그는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탄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의 대회 리그페이즈 2차전에서 전반 1분 만에 선제골의 기점 역할을 하며 2-0 완승에 힘을 보탰다.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훌리안 알바레스와 투톱으로 나섰다. 킥오프 이후 1분도 채 되지 않아 하프라인 부근에서 맨유의 수비 뒷공간에 패스를 찔러 줬고, 알렉스 바에나를 거쳐 파비오 바리오스가 오른발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은 바에나가 공간으로 침투하자 이를 놓치지 않고 왼발로 정확하게 패스한 것. 스페인 매체 아스는 “이강인은 경기 흐름을 다른 선수들보다 한 박자 먼저 읽는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경기에 관여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후반 16분 교체 아웃된 점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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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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