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모기지 이자율이 다시 상승하면서 주택 구매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한때 금리 하락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물가상승 우려와 이에 따른 채권금리 상승 압력으로 모기지 금리는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높은 이자율은 월 페이먼트를 증가시키고, 결국 구매 가능한 주택가격에도 영향을 미친다.
그런데 최근 주택시장을 조금 다른 시각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 금리가 높아지면서 구매 부담은 커졌지만, 역설적으로 주택을 구입하는 과정에서는 이전보다 유리한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마음에 드는 집이 나오면 여러 구매자가 동시에 오퍼를 제출하는 일이 흔했다. 리스팅 가격보다 높은 금액을 제시하거나, 감정평가와 주택검사 조건까지 포기해야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높은 금리와 주택가격 부담으로 구매자들이 신중해지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매물이 시장에 머무는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 가격 인하를 요청하거나 셀러에게 클로징 비용의 일부를 부담하도록 요구할 수 있는 여지도 생겼다.
특히 셀러 크레딧(Seller Credit)은 고금리 시장에서 유용한 협상 수단이다. 판매자가 제공하는 크레딧을 클로징 비용이나 이자율 인하비용에 활용하면 초기 현금 부담 또는 월 페이먼트를 줄일 수 있다. 예를 들어 70만 달러 주택을 구입하면서 1만 달러의 셀러 크레딧을 받는다면 상당한 클로징 비용을 충당할 수 있다. 물론 융자 종류에 따라 허용되는 한도와 조건은 다르지만 말이다.
그렇다고 높은 금리를 무시하고 서둘러 집을 사야한다는 건 아니다. 중요한 것은 현재의 이자율을 기준으로 계산한 월 페이먼트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지 판단하는 일이다. 향후 금리가 하락하면 재융자를 고려할 수 있겠지만, 이를 전제로 무리한 구매를 결정해서는 안 된다.
주택시장은 이자율 하나로 움직이지 않는다. 금리가 낮아지면 구매 부담은 줄지만 더 많은 구매자가 시장에 진입하면서 경쟁이 심해질 수 있다. 반대로 금리가 높은 시기에는 융자비용이 부담스럽지만 구매자에게 협상기회가 늘어날 수도 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금리하락을 기대하며 그 시점을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재정상황에 맞는 주택을 찾고 현재 시장에서 얼마나 합리적인 조건으로 구입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일이다. 높은 금리만 바라보면 부담스러운 시장이지만, 가격과 협상조건까지 함께 살펴보면 또 다른 기회가 보일 수 있다.
문의 (703)868-7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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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원 Vice President Greenway Funding Gr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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