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원 블루앵커 재정보험 전문 에이전트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 6월 기준금리를 3.50~3.75%로 다섯 차례 연속 동결한 가운데, 오는 7월 28~29일 FOMC 회의를 앞두고 시장의 관심이 다시 커지고 있다. 연준 이사 크리스토퍼 월러는 정책의 초점이 고용보다 물가에 맞춰지고 있다고 언급했고, 연준은 올해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2.7%에서 3.6%로 높여 발표했다.
반면 6월 비농업 고용지표는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면서 노동시장 둔화 신호도 함께 나타났다. 물가는 쉽게 잡히지 않고, 경기는 다소 둔화되는 모습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앞으로 금리가 오를지, 내릴지에 대한 전망도 엇갈리고 있다.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하다. 물가상승률이 연준의 목표인 2%를 여전히 크게 웃돌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환경에서는 은행 저축계좌나 단기 CD에 목돈을 넣어두는 것만으로는 자산을 충분히 지키기 어렵다. 예금 이자보다 물가가 더 빨리 오르면 통장 잔액은 그대로여도 돈의 실제 구매력은 해마다 줄어들기 때문이다. 또한 CD는 발생한 이자에 대해 매년 세금을 내야 하므로, 복리 효과도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이런 이유로 최근 다시 관심을 받는 상품이 MYGA(Multi-Year Guaranteed Annuity), 즉 확정금리형 연금이다. MYGA는 계약 기간 동안 약속된 금리를 그대로 보장하기 때문에 시장 변동과 관계없이 원금과 수익을 예측할 수 있다. 또한 CD와 달리 일반적으로 인출할 때까지 세금이 이연되므로, 세금으로 빠져나갈 돈까지 함께 복리로 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캘리포니아 기준으로 A등급 보험사의 3년 만기 MYGA는 25만 달러 이상 예치 시 연 5.25%의 확정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을 찾아볼 수 있다. 또한 가입 첫해에는 높은 확정 보너스 금리를 적용하고, 이후에는 안정적인 기본금리를 적용하는 6년 만기 상품도 있다.
예를 들어 복리 성장을 원하는 경우 $250,000을 예치하면 1년차 9.90%, 2~6년차 4.90%가 적용되어 6년 만기 시 약 39.6% 성장한 $348,992를 기대할 수 있고, $100,000을 예치하면 1년차 9.75%, 이후 4.75%가 적용되어 6년 후 약 38.4% 성장한 $138,412가 된다.
생활비를 위해 매년 이자를 받는 방식도 가능하다. $250,000을 예치하고 1년차 9.75%, 2~6년차 4.75% 조건을 선택하면, 1년차에 $24,375, 이후 매년 $11,875씩 6년간 총 $83,750을 생활자금으로 인출하면서도 만기 시 원금 $250,000을 그대로 돌려받을 수 있고, 이 이자를 인출하지 않고 그대로 쌓아두면 만기 확정금액은 $346,031이 된다. $100,000을 예치하고 1년차 9.6%, 2~6년차 4.6% 조건을 선택하면, 1년차 $9,600, 이후 매년 $4,600씩 총 $32,600을 인출하면서 만기 시 원금 $100,000을 그대로 받거나, 인출하지 않고 쌓아두면 만기 확정금액 $137,236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몇 가지는 반드시 알아둘 필요가 있다. 첫해의 높은 금리는 계약 기간 전체에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첫 1년에만 적용되는 확정 보너스 금리이며. 또한 계약금액의10% 를 초과해 중도 인출하거나 계약을 해지하면 해지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다. 다만 현재 이 상품은 첫해 9% 이상의 확정금리가 적용되는 구조여서, 1년 이후 계약을 해지하더라도 첫해에 적립된 이자가 초기 해지 수수료 부담을 일정 부분 상쇄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물론 실제 수령 금액은 상품 구조와 해지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개별 확인이 필요하다.
은행 CD 만기를 앞두고 있거나, 현금성 자산을 어디에 보관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면 지금은 앞으로의 금리 방향을 예측하려 하기보다 현재의 확정금리를 미리 확보하는 전략도 한 번쯤 검토해 볼 만한 시점이다.
문의 (626)456-1256
garden@blueanchor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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