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크리켓·빠델 제외한 전 종목 출전… 종합 3위 목표
▶ 야구 5회·축구 4회 연속 우승 도전… 800번째 금메달리스트도 탄생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 이민성 감독이 14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 스포츠파크에서 선수들에게 훈련을 지시하고 있다. [연합]
48억 아시아인의 대축제, 제20회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19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성대한 막을 올린다.
대회는 다음 달 4일까지 16일간 펼쳐지며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소속 45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와 난민팀(Asian Refugee Team) 선수 총 1만798명(13일 현재)이 43개 종목, 71개 세부 종목에서 469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대회 슬로건은 ‘이매진 원 아시아’(Imagine One Asia·하나의 아시아를 상상하다)로 아시아 각국이 서로의 차이를 넘어 하나로 연결되고,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일본에서 하계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건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32년 만이며 통산 3번째다.
하계 아시안게임은 4년에 한 번 열리지만, 직전 대회인 2022 항저우 대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1년 늦은 2023년에 열리면서 이번에는 3년 만에 펼쳐지게 됐다.
경기는 나고야를 중심으로 일본 아이치현 내 19개 시와 도쿄, 오사카 등에서 펼쳐진다.
수영은 2020 도쿄 올림픽이 열린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 축구는 아이치현 외에 오사카, 시즈오카현, 기후현 등에서 분산 개최한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43개 종목 중 크리켓과 빠델을 제외한 41개 종목에 선수 792명을 비롯해 1천52명(15일 현재)의 선수단을 꾸렸다.
한국은 이번 대회 목표를 종합 3위로 잡았다.
대표팀은 1998 방콕 대회부터 2014 인천 대회까지 5회 연속 종합 2위에 올랐으나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 대회 때 일본에 밀려 3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주최국 일본을 넘어서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항저우 대회(42개)와 비슷한 40개 내외의 금메달을 바라본다.
수영 김우민은 자유형 200m, 400m, 800m, 1,500m, 계영 400m, 800m까지 총 6개 대회에 출전해 2개 대회 연속 3관왕에 도전한다.
양궁 리커브 김제덕과 강채영은 각각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 혼성 단체전에 출전해 3관왕을 노린다.
이번 대회에선 한국의 아시안게임 800번째 금메달리스트, 2천500번째 메달리스트도 나올 전망이다.
태극전사들은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통산 금메달 787개, 은메달 723개, 동메달 915개, 총 2천425개의 메달을 땄다.
프로스포츠 선수들도 대거 출전한다. 김도영(KIA 타이거즈) 등 KBO리그 소속 선수들로 꾸려진 야구 대표팀은 2010년 광저우 대회부터 이어온 아시안게임 5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는 2014년 인천 대회부터 4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최강 안세영과 파리 올림픽 펜싱 2관왕 오상욱, 탁구 신유빈, 육상 높이뛰기 우상혁 등 각 종목 스타 선수들도 총출동한다.
올림픽에선 볼 수 없는 특별한 종목도 펼쳐진다. 세부 종목이 펼쳐지는 e스포츠는 항저우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한국 대표팀의 메달밭이 될 전망이다.
특히 많은 팬을 몰고 다니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황제’ 페이커 이상혁은 항저우 대회에 이어 2연패에 도전한다.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버추얼 태권도, 테니스와 스쿼시의 장점을 섞은 빠델, 축구와 탁구를 결합한 테크볼 등은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치러진다.
이번 대회엔 북한도 14개 종목 선수 107명으로 구성된 대규모 선수단을 파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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