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한 분노 작전(Operation Epic Fury)’이 개전 38일을 맞아 정지사태를 맞이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2주간 휴전과 호르무즈 해협개방을 조건으로 이란에 대한 공격 중단을 선언하자, 이란도 동의한데 따른 것이다.
그리고 이어진 것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의 미-이란 고위급 종전회담이다.
47년 만에 이루어진 미국과 신정(神政)체제 이란의 정면대좌. 이를 둘러싸고 논란이 분분하다. 전쟁의 승리는 이란에게 돌아갔고 미국은 ‘1956년의 수에즈운하 사태’를 방불케 하는 수모를 당하게 됐다는 것이 레거시 미디어(Legacy Media)들의 대체적인 주장이다.
트럼프 혐오증세가 지나치다고 할까. 그 비교가 너무 터무니없어 보인다.
1956년 이집트의 나세르가 수에즈운하 국유화를 선언하자 영국, 프랑스, 이스라엘은 이집트를 침공했다. 제2차 중동전쟁이 발발한 것이다. 그러나 국제사회의 강력한 반발에다가 특히 미국과 소련의 압박으로 영국과 프랑스는 꼬리를 내렸고 이어 이스라엘군도 철수했다.
이집트의 정치적 승리와 함께 영국과 프랑스의 국제적 영향력은 크게 약화돼 결과적으로 ‘팍스 브리타니카‘의 종말을 고한 사건으로 평가받는 게 수에즈운하 사태다.
이와 오히려 정반대효과를 가져온 게 ‘장대한 분노 작전(Operation Epic Fury)’ 전개 6주 현재의 평가로 보여서 하는 말이다.
지난 3월 2일 트럼프는 이번 전쟁 목표의 아우트라인을 밝혔다. 이란의 탄도미사일능력과 생산시설, 핵무기 제조시설 파괴, 이란 공군과 해군초토화에 따른 방공망 제거, 이란의 헤즈볼라 등 테러세력 군사, 경제지원 중지 등이 그것이다.
그러니까 회교공화국 이란의 해외 무력투사와 전쟁수행 능력근절에 나선 것이다. 그 전쟁 목표를 개전 5주 만에 거의 다 달성했다는 것이 댄 케인 미 합참의장의 보고다.
이란 해군의 전함 90%, 150여척이 바다 아래로 가라앉았고, 병기창의 90%가 폭격을 받았다, 핵 산업시설 80%가 파괴됐고 또 방공망은 80%가 초토화됐다. 기뢰 95% 소실에, 탄도미사일 제조시설 80%, 그리고 드론 공장 대부분이 파괴됐다 등등이 그 보고 내용이다.
이 같은 철저한 파괴에 따라 이란은 최소한 수 년 간 군수산업을 소생시킬 없는 처지에 몰렸다. 반면 미국과 이스라엘은 13명의 전사자만 낸 경미한 피해를 입었다. 한 마디로 이란은 전투 능력 무력화 상태에 빠져들었다는 것이 케인의 지적이다.
이 전과가 말해주듯이 6주 째 이어진 ‘장대한 분노 작전(Operation Epic Fury)’을 통해 확연히 드러난 것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상상을 불허할 정도의 탁월한 군사능력이다.
개전과 함께 이루어진 첫 공습을 통해 알리 하메네이 이란 회교공화국 최고 지도자를 포함, 이란의 정치, 군사, 정보 고위지도자 40여명을 한꺼번에 제거했다. 사상 최대의 참수작전을 성공시킨 것이다.
어떻게 이게 가능했나. 할리우드 영화에서나 나올 가공할 정보력, 정확한 장거리 타격능력 때문이다. 그리고 추락 조종사 구조 작전은 ‘미션 임파서블(Mission: Impossible)’, 그 자체다.
아군 한 명의 목숨을 구출하기 대통령의 진두지휘 하에 중앙정보국(CIA)에, 항공기 155대, 수 백 명의 최정예 특수부대원이 동원됐다. 인권을 존중하는 미국만이 가능한 이야기로 연막전술까지 동원, 미군은 ’사막 한가운데서 모래알 하나를 찾는’ 작전에 결국 성공했다.
수 천 마일 밖에 있는 테러리스트들은 그 은신처마다 들쳐 내 정확한 원거리타격으로 제거한다. 반면 아군은 그 심장박동소리만으로 수십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있어도 찾아내 구출한다. 현대판 수퍼 파워 미국만이 지닌 군사적 능력이다.
‘이란 전쟁은 시진핑의 중국에 뭔가 본때를 보여주고 있다.’ 포린 어페어스지 지적이다. 미군이 이란 전쟁 수행과정에서 보여주고 있는 혁혁한 승리에 중국은 한숨만 내쉬고 있다는 거다.
장거리 드론에, 탄도 미사일을 일시에 대량 발사한다. 이란이 보여준 전술이다. 이 전술은 중국, 북한, 러시아가 선호하는 공격전술이기도 하다. 그러나 서방의 최신 미사일방어시스템이 보여준 높은 방어율은 그 같은 전술사용에 큰 의문부호를 던지고 있다는 거다.
‘이란과의 전쟁을 할 경우 꽤 높은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2026년 초 현재 이란의 탄도 미사일은 2500기에 이르고 샤헤드 드론을 포함해 편도 자폭 드론도 수 천 개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와 함께 미군이 해온 전망이다.
이는 그러나 기우로 드러났다. 서방의 미사일 방어율은 90%를 상회하는데다가 이란의 지도부를 일시에 제거하는 등 미군의 원거리타격능력은 종전에 비해 월등히 개선됐기 때문이다.
포린 어페어스는 바로 이런 사실에 주목, 결과적으로 중국은 대만침공을 재고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내다보았다.
미국의 군사력 평가는 그렇다고 치고, 미-이란 종전회담을 통해 영구적 휴전을 이끌어낼까. 부정적 전망이 지배적이다. 종전협상 고위층 대면은 불발로 끝났다. 거기에다가 ‘사탄 미국 타도’가 국가 이데올로기다. 그게 회교신정체제로 그 체제속성상 상호 신뢰에 바탕을 둔 평화공존은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때문에 두 주간의 휴전은 숨고르기 시간이고 머지않아 보다 치열한 ‘장대한 분노 작전(Operation Epic Fury)Ⅱ’ 전개는 불가피 하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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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세철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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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발에 백만불 호가하는 미사일들을 매일같이 수백발씩 날려 이란 기반 시설을 파괴하면 이란만 손해가 아니고 미국도 손해다. 지금 미국의 부채가 미국 역대 사상 최고를 기록하고 있고 추가로 500 빌리언 달라가 이란 전쟁에 소요될것같다. 호르무즈 해협은 통행료를 부과하는 새로운 방식이 생겨나게 됐고 이스라엘 네타냐 총리의 감언이설에 속아 이번 이란 전쟁을 이끈 트럼프는 미국과 전 세계를 경제 대공항으로 몰아넣은 대통령으로 역사에 영원히 기록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