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끝없이 펼쳐진 세렝게티 국립공원에서 만난 코끼리떼.
끝이 보이지 않는 초원. 지평선 너머로 떠오르는 붉은 태양. 사람보다 먼저 이 땅의 주인이었던 코끼리와 사자, 기린과 얼룩말. 하늘과 맞닿은 킬리만자로. 대지를 흔들며 떨어지는 빅토리아 폭포. 그리고 두 개의 거대한 바다가 만나는 희망봉. 아프리카는 단순한 여행지가 아니다. 우리가 잊고 살았던 지구의 첫 모습을 만나는 곳이다. 탑 여행사가 준비한 아프리카 6개국&두바이를 여행은 유명 관광지를 하나씩 찍고 돌아오는 여행이 아니다. 두바이에서 출발해 케냐와 탄자니아의 대초원을 지나고, 짐바브웨·잠비아·보츠와나의 대자연을 거쳐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희망봉까지 내려가는 한 편의 장대한 생명의 대서사시다.
“아웃 오브 아프리카”… 드디어 아프리카에
나이로비에 도착한다.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의 주인공 카렌이 살았던 집을 찾는다. 아프리카를 사랑했던 한 여인의 이야기가 남아 있는 그곳에서, 우리의 아프리카 여행도 시작된다. 저녁에는 아프리카식 바비큐 야마초마를 맛보고, 원주민들의 힘찬 몸짓과 리듬이 살아 있는 공연을 만난다.
북소리가 울린다. 몸이 움직인다. 가슴이 뛴다.
킬리만자로 아래, 코끼리의 왕국에서 맞는 아침
나이로비를 떠나 남쪽으로 향한다. 도시의 모습은 점점 사라지고, 붉은 흙과 끝없는 초원이 펼쳐진다. 그리고 마침내 암보셀리 국립공원에 들어선다. 멀리 아프리카 최고봉 킬리만자로가 모습을 드러낸다. 그 거대한 설산 아래로 코끼리 가족이 천천히 초원을 걷는다. 어미 코끼리가 앞서고, 어린 코끼리가 그 뒤를 따른다.
탑여행사 투어팀은 킬리만자로 아래 암보셀리 국립공원에 직접 머무는 특별한 일정을 마련했다. 케냐에서 코끼리 개체 수가 특히 많은 지역의 롯지에 머물며 오후와 다음 날 아침의 사파리를 경험한다.
수백만 년 전 지구의 모습, 응고롱고로
케냐와 탄자니아의 국경을 넘는다. 그리고 거대한 분화구, 응고롱고로로 향한다. 오래전 거대한 화산이 무너져 내리며 만들어진 이곳은 하나의 독립된 세계처럼 느껴진다. 분화구 아래에는 초원이 있고, 물이 있고, 숲이 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수많은 생명이 살아간다. 인간이 국경을 만들기 훨씬 전부터 이곳에는 생명의 질서가 있었다. 아프리카는 우리에게 보여준다. 인간이 없어도 자연은 살아가지만, 자연이 없으면 인간은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세렝게티, 끝없는 평원
그리고 마침내 세렝게티에 들어선다. 그 이름은 마사이 언어로 “끝없이 펼쳐진 평원”을 뜻한다.
정말 끝이 없다. 어디까지가 땅이고 어디서부터 하늘인지 알 수 없을 만큼 초원이 펼쳐진다.
랜드크루저가 천천히 초원을 달린다. 누군가 갑자기 외친다. “사자다!”
차가 멈춘다. 숨소리마저 작아진다. 불과 몇 미터 앞, 풀숲에 사자가 누워 있다. 조금 더 가면 코끼리 가족이 길을 건넌다. 멀리서는 기린이 아카시아 나무 사이를 걷고, 버팔로 떼가 대지를 가득 메운다. 사자, 코끼리, 코뿔소, 표범, 버팔로. 사람들은 이들을 ‘빅파이브’라고 부른다.
아프리카 여행에서 시간은 곧 여행의 품질이다
아프리카는 넓다. 너무 넓다. 지도에서 가까워 보이는 곳도 자동차로 가면 하루가 걸린다. 그래서 아프리카 여행은 어디를 가느냐만큼 어떻게 이동하느냐가 중요하다.
긴 시간을 버스 안에서 보내면 여행자는 아프리카를 본 것이 아니라 도로를 보고 돌아오게 된다.
이번 일정은 세렝게티에서 경비행기를 이용하고, 나이로비에서 빅토리아 폭포 구간도 항공으로 연결한다. 일정표는 이러한 항공 이동을 통해 긴 육로 이동 시간을 줄이고, 그 시간을 사파리와 관광에 돌리는 것을 중요한 특징으로 강조한다.
여행에서 가장 비싼 것은 호텔도, 비행기도 아니다. 다시 돌아오지 않는 시간이다.
천둥이 치는 연기, 빅토리아 폭포
비행기는 아프리카 남부로 향한다. 그리고 세계 3대 폭포 가운데 하나인 빅토리아 폭포 앞에 선다.
아직 폭포가 보이지 않는데 소리가 먼저 들린다.
쿵, 대지가 울린다. 가까이 다가갈수록 거대한 물보라가 하늘로 솟아오른다. 현지 사람들은 이 폭포를 오래전부터 “천둥 치는 연기”라고 불렀다. 그 이름보다 더 정확한 표현이 있을까. 엄청난 물이 절벽 아래로 쏟아지고, 햇빛이 비치면 물보라 사이로 무지개가 떠오른다.
이번 여행에서는 짐바브웨 쪽에서 한 번, 잠비아 쪽에서 다시 한 번 폭포를 만난다. 같은 폭포지만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전혀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
그리고 저녁이 되면 잠베지강으로 나간다. 강 위에서 해가 진다. 붉은 태양이 천천히 수평선 아래로 내려가고, 하루 종일 뜨거웠던 아프리카의 대지가 조용해진다. 그 순간에는 누구도 서두르지 않는다. 그저 해가 지는 것을 바라본다.
초베, 이번에는 물 위에서 만나는 야생
다음 여정은 보츠와나다. 초베 국립공원에서는 사파리 차량이 아니라 보트를 탄다. 강가에는 코끼리 떼가 물을 마시러 나온다. 하마가 물속에서 눈과 귀만 내놓고 우리를 바라본다. 악어는 움직이지 않은 채 햇볕을 쬔다. 땅에서 보았던 아프리카와 물 위에서 만나는 아프리카는 또 다르다.
야생에는 정해진 무대가 없다. 초원도 그들의 집이고, 강도 그들의 집이며, 하늘도 생명의 길이다.
아프리카의 끝에서 만나는 또 하나의 세계
사파리가 끝났다고 여행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 도착하면 전혀 다른 아프리카가 기다린다. 도시 뒤로 거대한 테이블마운틴이 솟아 있다. 360도 회전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에 오르면 케이프타운과 푸른 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바다에는 물개가 살고, 해변에는 아프리카 펭귄이 걷는다. 그리고 마침내 여행자는 아프리카 대륙 남쪽, 희망봉에 선다.
희망봉에서, 우리는 무엇을 생각하게 될까
오래전 수많은 항해자가 이 바다를 바라보았다. 그들에게 이곳은 두려움의 끝이었다.
거친 바람. 거대한 파도. 알 수 없는 바다. 그러나 그 바다를 돌아가면 새로운 세계로 가는 길이 열렸다. 그래서 이곳의 이름은 희망봉이 되었다. 인도양과 대서양을 바라보며 서 있으면 지난 여행의 장면들이 하나씩 떠오른다.
킬리만자로 아래를 걷던 코끼리. 응고롱고로의 거대한 분화구. 세렝게티의 사자. 빅토리아 폭포의 천둥 같은 물소리. 잠베지강의 붉은 노을. 초베강의 코끼리 떼, 희망봉에서 맞았던 바람. 그 기억들은 세월이 흐를수록 더 선명해진다.
여행메모
대자연을 마주하는 탑여행사의 아프리카 여행은 16일의 일정으로 2027년 2월 23일 대장정을 시작한다. 케냐, 탄자니아, 잠비아, 짐바브웨, 보츠와나,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아프리카 6개국과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를 돌며 모험과 낭만을 함께 즐기는 일정이다. 문의 (703)543-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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