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료·물’ 그릇… 매일 비누로 손 세척
▶ ‘목줄·목걸이’… 최소 한 달에 한 번
▶ 리터박스… 주 1회 전체 세척·소독
▶ HVAC 필터… 일반 가정보다 더 자주

고양이 화장실 주 1회 이상 전체 세척과 소독이 권장된다. 소변과 배설물 덩어리는 매일 제거해야 하며, 화장실은 매주 깨끗이 세척하고 소독하는 것이 좋다. [로이터]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은 청소에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사람과 반려동물이 같은 공간을 함께 사용하기 때문에 생활환경을 청결하게 유지해야 가족 건강은 물론 반려동물의 건강까지 지킬 수 있다. 반려동물 특유의 냄새가 집 안에 배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도 정기적으로 청소에 나서는 것이 좋다.
■ ‘사료·물’ 그릇
사료 그릇과 물그릇 모두 매일 세척하는 것이 좋다. 반려동물이 캔사료나 습식 사료를 먹는다면 더 자주 씻어야 한다. 더러운 그릇은 세균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을 만들어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며, 피부 자극이나 피부 감염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식기세척기 사용이 가능한 그릇이라면 일반 세척 코스나 살균 코스를 이용하면 되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비누와 물로 손세척하면 된다.
■ 사료 보관 용기
반려동물 사료를 원래 포장지 대신 별도의 보관 용기에 옮겨 담아 사용한다면, 식중독 등 식품 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용기를 정기적으로 세척해야 한다. 사료 보관 용기에는 집먼지진드기와 곰팡이 등이 번식하기 쉽다. 따라서 최소 한 달에 한 번은 뜨거운 비눗물로 깨끗이 세척하는 것이 좋다.
■ 반려동물 침구
반려동물 침대와 같은 직물 소재에는 죽은 피부 각질, 음식물 찌꺼기, 소변과 배설물 잔여물, 털, 체액은 물론 외부에서 묻어온 먼지와 이물질까지 쌓일 수 있다. 담요와 베개 등 작은 침구류를 포함한 반려동물 침구는 향이 없는 세제를 사용해 세탁하는 것이 좋다. 제품에 부착된 세탁 표시를 확인해 제조사의 관리 지침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는 미지근하거나 뜨거운 물로 세탁한 뒤 헹굼 과정을 한 번 더 추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분리 가능한 세탁용 커버가 있는 반려동물 침대를 선택하면 세탁과 관리가 훨씬 수월하다.
■ 이동장·케이지
많은 사람이 케이지 안에 깔린 매트리스 아래쪽은 자주 확인하지 않는다. 반려동물에게 안전한 전용 세정제를 사용해 내부를 깨끗이 닦은 뒤 완전히 건조시킨 후 매트리스와 침구를 다시 넣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2~4주에 한 번 정도 이동장과 케이지를 청소하는 것이 권장된다.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나 생활환경에 따라서는 이보다 더 자주 청소해야 할 수도 있다.
■ 반려동물 옷
반려동물 스웨터와 재킷, 우비, 신발 등은 침구류와 마찬가지로 털과 침, 습기, 먼지가 쉽게 쌓인다. 이런 오염물은 효모균과 세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불쾌한 냄새를 유발하고 피부 자극이나 피부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세탁 주기는 의류의 소재와 착용 빈도, 오염 정도에 따라 달라지지만, 일반적으로 일주일에 한 번에서 한 달에 한 번 정도 세탁하는 것이 적절하다.
■ 목줄과 목걸이
목줄은 매일 손으로 잡고 사용하는 만큼 세균이 쉽게 번식할 수 있으며, 목걸이는 반려동물의 피부 건강과 직결된다. 오염된 목걸이는 목 부위의 피부 자극과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목걸이에는 피부의 피지와 기생충, 먼지, 각종 환경성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축적되기 쉽다. 천 소재 목걸이는 손세탁하고, 가죽 목걸이는 제조사의 관리 지침에 따라 세척하면 된다. 세척 주기는 최소 한 달에 한 번이 적당하다. 수영을 자주 하거나 습하고 오염된 환경에서 생활하는 반려동물이라면 목걸이를 더 자주 세척하는 것이 좋다.
■ 장난감
대부분의 반려동물 장난감은 침이 묻은 채 바닥을 굴러다니거나 야외에서 사용되기 때문에 쉽게 오염된다. 세척 주기는 사용 빈도와 오염 정도에 따라 달라지지만, 일반적으로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세척하는 것이 적당하다. 봉제 인형은 손상을 줄이기 위해 세탁망에 넣은 뒤 향이 없는 세제와 뜨거운 물로 세탁기로 세탁하면 된다. 고무와 실리콘, 플라스틱 소재의 딱딱한 장난감은 따뜻한 비눗물로 씻거나 식기세척기를 사용할 수 있다. ‘노즈워크’(후각놀이) 장난감이나 간식이 나오는 장난감은 더욱 꼼꼼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들 장난감은 사용할 때마다 세척하는 것이 좋으며, 제조사가 허용할 경우 식기세척기를 사용하거나 손으로 깨끗이 씻는 것이 권장된다.
■ 미용 도구
반려동물 미용 도구에는 기생충과 환경성 알레르기 유발 물질, 비듬 등이 남아 있을 수 있다. 이들 오염물은 피부 자극과 각종 피부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사용할 때마다 뜨거운 비눗물과 반려견·반려묘 전용 샴푸를 이용해 깨끗이 세척하도록 한다.
■ 고양이 화장실
‘고양이 화장실’(Litter Box)은 매일 배설물을 치우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주 1회 이상 전체 세척과 소독이 권장된다. 소변과 배설물 덩어리는 매일 제거해야 하며, 화장실은 매주 깨끗이 세척하고 소독하는 것이 좋다. 화장실 안에 ‘라이너’(Liner)를 사용하면 오염된 모래를 보다 쉽게 교체할 수 있다. 화장실 내부뿐 아니라 외부까지 함께 소독해야 한다. 고양이가 화장실 가장자리나 옆면에 실수로 배설하는 경우가 있으며, 화장실 주변으로 흩어진 모래에도 냄새와 오염물질이 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 진공청소기
일반형과 휴대용 진공청소기는 반려동물 털이 엉키거나 막히면서 흡입력이 떨어지기 쉽다. 한 달에 한 번 정도 청소기를 관리하면 정상적인 작동 상태를 유지할 수 있고, 반려동물 특유의 냄새가 청소기에 배는 것도 줄일 수 있다. 청소기 관리 방법은 제품마다 다르기 때문에 제조사의 안내 지침을 따르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는 먼지 봉투나 먼지통 비우기, 청소기 헤드에 걸린 털 제거, 분리 가능한 부품 세척, 필터 청소 또는 교체 등이면 적절하다.
■ HVAC·공기청정기 필터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에서는 ‘냉난방 시스템’(HVAC) 필터와 공기청정기 필터를 일반 가정보다 더 자주 관리해야 한다. 반려동물의 털과 비듬, 먼지는 필터에 빠르게 쌓여 공기 중 입자를 걸러내는 기능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필터가 막히면 공기 정화 효율이 낮아지고, 공기 중에 반려동물 비듬과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더 많이 남게 된다. 이 경우 실내 공기 질뿐 아니라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나 반려동물의 건강에도 영향을 준다. 여러 마리의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나 털갈이가 심한 시기에는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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