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올리니스트 김유은·피아니스트 장성… ‘유&성’ 듀오 콘서트
▶ 사랑·기쁨·성찰·감사·희망까지… 클래식 명곡들로 감정의 여정 그려
▶ 9월4일(금) 오후 8시 시에라 마드레 플레이하우스서한인 피아니스트 장성과 바이올리니스트 김유은은 남가주를 기반으로 미 전역과 국제 무대에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는 글로벌 명성의 젊은 음악가들이다. 이 두 연주자가 뭉친 ‘유&성 듀오(Yu&Sung Duo)’가 한여름 밤을 아름다운 감동으로 물들일 특별한 실내악 콘서트를 펼친다.
바로 오는 9월4일(금) 오후 8시 패사디나 인근의 유서 깊은 공연장인 ‘시에라 마드레 플레이하우스(Sierra Madre Playhouse)’에서 선보이는 ‘어머니가 가르쳐준 노래(Songs My Mother Taught Me)’를 주제로 한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최근 아들을 출산해 엄마가 된 바이올리니스트 김유은의 개인적인 경험에서 영감을 얻어 기획된 무대로, 어린 시절의 추억과 가족, 사랑, 삶의 시련과 회복, 그리고 새로운 생명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게 된 변화까지 인생의 다양한 순간들을 음악으로 풀어낸다. 이들 듀오는 공연 제목처럼 세대를 넘어 마음속에 오래 남는 음악을 통해 관객들에게 삶의 기억과 감정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인간이 살아가며 마주하는 다양한 감정을 하나의 이야기처럼 구성했다.
첫 번째 주제인 ‘사랑(Love)’은 세자르 프랑크의 바이올린 소나타 A장조 1악장으로 시작한다. 이어 드보르작의 소나티나 G장조 마지막 악장은 ‘기쁨(Joy)’을, 클라라 슈만의 ‘세 개의 로망스’는 ‘성찰(Reflection)’을 표현한다. 또한 프로코피예프의 발레 ‘로미오와 줄리엣’ 중 ‘기사들의 춤(Dance of the Knights)’은 삶의 ‘도전(Challenge)’을 상징한다.
공연의 후반부에서는 모리스 라벨의 화려한 바이올린 작품 ‘치간느(Tzigane)’를 통해 ‘강인함(Strength)’을, 그리고 로베르트 슈만의 ‘트로이메라이(Traumerei)’로 ‘경이(Wonder)’를 그려낸다.
이어 이번 공연의 제목이기도 한 드보르작의 가곡 ‘어머니가 가르쳐준 노래’를 프리츠 크라이슬러가 바이올린 독주곡으로 편곡한 작품을 통해 ‘감사(Gratitude)’를 전하고, 마지막으로 프랑크의 바이올린 소나타 4악장을 연주하며 ‘희망(Hope)’으로 콘서트를 마무리하게 된다.
피아니스트 장성은 3살부터 피아노를 치기 시작해 5세때 첫 독주회를 가졌고 예원학교에 수석 입학해 재학 중 16세 때 한국예술종합학교 학부에 조기 입학한 피아노 영재 출신으로,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 및 USC의 최고 연주자 과정을 졸업했다.
이탈리아 비오티 발세시아 국제콩쿨 우승, 2007년 하노버 쇼팽 국제콩쿨 우승 및 청중상, 미국 비젠도르퍼 국제콩쿨 만장일치 우승, 슈베르트 듀오 국제콩쿨 우승 및 슈베르트 특별상 등 각종 콩쿨에서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세계적 연주자로, 지휘자와 음악감독으로서의 명성도 쌓아가고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유은은 5세 때 피아노를 배우고 7세 때 바이올린을 시작한 음악 영재 출신으로, 한국에서 예원학교와 서울예고, 서울대 음대를 졸업하고 USC로 유학 와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미도리 고토를 사사했다.
활발한 독주 활동은 물론 현악 앙상블 ‘델리리움 무지쿰’의 수석 멤버로 활약하고 있으며, 미국을 대표하는 바로크 앙상블 아메리칸 바하 솔로이스츠에서 선정한 아티스트로 제프리 토마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유은이 연주한 쇼팽의 녹턴 동영상은 유튜브에서 무려 2,700만 뷰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솔로이스트로서 명성을 쌓아온 두 사람은 지난 2016년 ‘유&성’ 듀오를 결성한 뒤 다양한 협연을 펼치며 뛰어난 예술성과 완결성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018년 볼더 국제 체임버뮤직 콩쿨(BICMO)에서 아트 오브 듀오 부문 2위를 수상했고, USC에서 듀오로 베토벤 소나타 전곡 연주회를 열어 음악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또한 LA 에르미타주 재단 콘서트 시리즈와 LA 카운티 미술관(LACMA)의 ‘선데이스 라이브’ 공연에 꾸준히 초청됐으며, KUSC 라디오를 통해 공연이 방송되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번 공연이 열리는 시에라 마드레 플레이하우스는 샌개브리얼 산기슭의 시에라 마드레에 위치한 99석 규모의 소극장으로, 1910년 문을 연 역사적인 건물을 활용한 공연예술 공간이다. 연극과 클래식 음악, 무용, 영화, 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이며 남가주를 대표하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티켓 가격은 12~35달러다. 웹사이트: www.sierramadreplayhouse.org
공연장 주소: 87 W. Sierra Madre Blvd., Sierra Madre, CA 9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