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與 전대 합동연설회…고민정 ‘계파 정치’·김보미 ‘기득권’ 비판
▶ 친명계 최고위원 후보들 정청래 직격…친청계, 개혁 강조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왼쪽부터)·고민정·정청래·김보미·송영길 당 대표 후보가 20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 당원존에서 열린 당 대표·최고위원 예비경선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준비하고 있다. 2026.7.20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 대표·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한 후보들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첫 예비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내세우며 당심을 공략했다.
이른바 '빅3'인 김민석·정청래·송영길(기호순) 대표 후보는 직간접적으로 상대방을 향해 견제구를 던지며 신경전을 벌였다.
김 후보는 "지난 선거에서 주요 지역을 커버하지 못한 당 지도부가, 2년 후 총선의 간판으로 작동하겠는가. 5월에 끝낼 검찰개혁을 굳이 전당대회 시기로 넘기는 '선사후당'으로 제대로 된 개혁이 가능하겠는가"라며 정 전 대표를 직격했다.
김 후보는 "명청(이재명 대통령·정청래 후보) 대전을 끝내야 한다"며 "자기 정치와 사당화로 당정 갈등을 일으키는 당 대표는 안 된다. 구시대적 기득권 계파 정치는 안 된다"고 했다.
이어 "김대중을 공격했듯 이재명을 공격하고, 노무현을 흔들듯 분열을 부추기는 거짓 평론에 노코멘트하는 당 대표에게 뭘 믿고 당을 맡기겠는가"라며 "반명(반이재명) 분열주의는 심판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말로만 친명(친이재명)이면 뭐하는가"라며 "대통령 공격을 비호하고, 당내 갈등을 부추기는 게 반명이고 분열주의가 아니면 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정 후보가 전대 구도를 '집단 폭행'이라고 비유한 데 대해선 "온갖 기득권으로 힘을 쓰던 대표가 왜 갑자기 약자 행보를 하는가"라며 "대표 한 번 더 하자고 멀쩡한 당을 깡패소굴에 비유하는 자기 정치의 끝은 도대체 어디인가"라고 쏘아붙였다.
정 후보는 "김대중의 역사, 노무현의 역사, 문재인의 역사를 자양분 삼아 이재명의 역사를 더욱 꽃피우겠다"며 통합과 연대, 개혁을 강조했다.
정 후보는 "국민이 지킨 나라,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약속한다"며 "한 뿌리 정신으로 우리부터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범민주 진보 세력의 통합과 연대를 성사시키겠다"며 "연대해서 총선을 같이 치르고 연대해서 범민주 단일 후보로 대선을 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민주당의 정체성은 개혁이다. 개혁의 깃발을 더 높이 들겠다'며 "검찰 개혁의 마지막 과제인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당원과 함께 제 손으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이재명 당 대표 시절 수석최고위원으로서 이재명 대표의 가장 옆자리에서 가장 앞장서 싸웠다"며 "저는 민주주의자, 민주당주의자. 개혁주의자이자, 일편단심 민주당 바라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른 후보들의 공세에 맞서 "네거티브, 남 탓하지 않겠다. 동지의 언어를 사용하겠다"며 "2대1, 3대1로 때리면 맞겠다. 그러나 그 상처를 당원들이 지켜주리라 믿는다"고 했다.
송 후보는 "송영길은 이재명과 함께 해왔다. 목숨을 걸고 함께 세월을 걸었다"며 "이재명의 정치는 송영길의 인생과 결합해 있다. 지켜내겠다. 성공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송 후보는 "당 대표 후보 중 유일하게 광역자치단체장 경험을 가졌다"며 "이 경험을 기초로 이 대통령과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당 대표는 대통령의 정책을 뒷받침하면서도 민심을 제대로 전달해 대통령이 민심과 유리되지 않도록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후보는 정 전 대표를 겨냥, "개혁을 입에 달고 살지만, 동기와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며 "집권당은 평론가가 아닌 결과를 책임지는 것이다. 이재명 정부가 가시적 성과를 가져오는 것을 당이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고민정 후보는 "친명, 반명, 친석, 친청으로 나뉘고 갈라져서 손가락질하는 '분열의 정치'로는 미래를 열 수 없다"며 "우선 우리 내부 결속부터 단단히 다져야 한다. 우리 안의 다른 목소리를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보미 후보는 "저는 계파가 없다"며 "686 기득권 정당 민주당을, 청년도 공정하게 경쟁하는 정당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고위원 후보들은 연설회에서 계파 별로 핵심 메시지가 엇갈렸다. 친명계는 정청래 후보를 비판하는 데 주력했고, 친청계는 개혁을 기치로 내걸었다.
친명계 후보들은 "불통과 무책임한 자기 정치를 당원 동지들이 매서운 회초리로 반드시 심판해달라"(이건태), "지지율 하락에 정 전 대표는 국민과 당원 앞에 먼저 사죄부터 하라"(서미화), "진영 안의 확성기가 아니라 정부의 국정 철학을 뒷받침해야 한다"(임미애)고 강조했다.
친명계 후보들은 당·정·청 원팀도 강조했다.
박선원 후보는 "대통령과 단 한 치의 거리도 없이 밀착하겠다", 김용 후보는 "이재명 정부를 막아서면 불도저가 되겠다", 박성준 후보는 "원팀으로 이재명 정부 성공을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친청계 후보들은 "보완 수사권을 완전히 폐지하겠다"(이성윤), "검찰개혁, 사법개혁, 언론개혁은 민주당의 핵심 가치"(한민수), "열 번 찍어 안 되는 개혁은 없다"(최민희)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밖에 김영호·신계륜 후보는 통합을, 정민철·김형남 후보는 청년 정책을 강조했다. 박승원 후보는 지방 자치 분권을 내세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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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GSGG들의 대환장 파티네. GR도 적당히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