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카데미영화박물관 ‘서머 오브 스릴’
▶ 8월15일 ‘부산행’ ‘얼굴’ 연속 상영
▶ 연상호 감독·박정민씨 게스트 참석
아카데미 영화 박물관이 특별 기획전 ‘서머 오브 스릴(Summer of Thrills)’의 일환으로 연상호 감독의 스릴러 대표작 2편을 연속 상영한다.
오는 8월15일 박물관 내 데이빗 게핀 극장에서 열리는 이번 특별 상영회는 전 세계를 K-좀비 열풍으로 몰아넣었던 메가 히트작 ‘부산행’(Train to Busan·2016)과 인간의 내밀한 욕망과 위선을 날카롭게 해부한 미스터리 스릴러 ‘얼굴’(The Ugly·2025)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티켓 가격은 단돈 5달러로 책정되어 현지 영화 팬들의 뜨거운 호응이 예상된다.
이번 행사는 영화 상영에 그치지 않고, 연상호 감독과 주연 배우가 직접 극장을 찾아 현지 관객과 소통하는 관객과의 대화(GV) 세션이 마련돼 있다. 첫 번째는 K-좀비 신화의 시작 ‘부산행’ 4K 버전 상영으로 8월15일(토) 오후 2시30분 데이빗 게펜 극장에서 열리며 연상호 감독이 게스트로 참석한다.
‘부산행’은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대한민국을 뒤덮은 재난 상황 속에서, 안전한 도시 부산으로 향하는 KTX 열차 안에서 벌어지는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딸과 함께 열차에 오른 워커홀릭 아버지가 마주하는 폐쇄된 기차 안의 시각적 공포와 역동적인 에너지는 4K 스크린을 통해 극대화될 예정이다. 상영이 끝난 후에는 연상호 감독이 직접 무대에 올라 애니메이션 감독에서 실사 영화감독으로 성공적으로 변신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와 전 세계를 사로잡은 독창적인 연출 기법에 대해 현지 팬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어서 오후 7시30분에는 연상호 감독이 직접 쓴 동명의 그래픽 노블을 원작으로 한 최신 서스펜스 드라마 ‘얼굴’(The Ugly)이 상영된다. 이 작품은 시각장애인이자 전각 장인인 아버지 ‘영규’와 그의 아들 ‘동환’의 이야기를 다룬다. 어머니가 사라진 지 40년 만에 백골 시신으로 발견되었다는 충격적인 전화를 받으면서, 가족 뒤에 숨겨진 잔혹하고 추악한 진실이 서서히 드러나는 과정을 밀도 있게 그렸다.
특히 이번 상영회에는 작품의 주역들이 대거 출동한다. 연상호 감독과 함께, 극 중 아들 동환과 과거 플래시백 속 젊은 시절의 아버지 영규를 모두 연기하며 신들린 1인 2역을 선보인 배우 박정민이 직접 참석을 확정 지었다. 인간의 탐욕과 사회적 아름다움의 기준, 그리고 트라우마를 가감 없이 고발하는 이 어두운 미스터리 극이 끝난 후, 감독과 배우가 전하는 심도 깊은 작품 해설과 연기 호흡에 대한 이야기는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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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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