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시간 동안 150㎜ 육박하기도…내일까지 호우 계속
▶ 강원내륙 최대 250㎜ 이상, 수도권 최대 200㎜ 이상 더

(대구=연합뉴스) 대구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17일 대구 수성구 두산오거리에서 택시가 물보라를 일으키며 주행하고 있다. 2026.7.17
밤사이 수도권에 물벼락이 떨어졌다.
18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6시 현재 수도권과 강원, 충남을 중심으로 시간당 20∼40㎜씩 비가 매우 강하게 쏟아지고 있다.
전날 저녁엔 오후 10시 10분께 대구 수성구 지산동에 첫 재난성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되는 등 경북에 비가 집중됐는데, 강수 집중 구역이 중부지방으로 바뀐 모습이다.
서울 전역에 호우경보 등 수도권과 강원, 충남에 호우특보가 내려졌다.
이미지 확대호우(예비)특보 발효(발령) 현황. [기상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호우(예비)특보 발효(발령) 현황. [기상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체전선상에 중규모 저기압이 발달하면서 남서쪽에서 고온다습한 공기가 다량으로 유입돼 간밤 수도권을 중심으로 비가 쏟아졌고 현재도 쏟아지고 있다.
공기 중 모든 수증기가 비로 내렸을 때 양인 가강수량이 70㎜에 달하는 공기가 계속해서 유입되는 상황이다.
이날 오전 3시 18분 인천 강화군 불음도(서도면), 오전 4시 29분 서울 강서구 등촌동 일대, 오전 4시 47분 종로구 구기동 일대에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
1시간 강수량이 50㎜ 이상이면서 3시간 강수량이 90㎜ 이상인 호우가 쏟아졌기 때문이다.
또 서울 서대문구와 양천구에는 시간당 60㎜ 넘는 비가 내리기도 했다.
0시부터 오전 6시까지 내린 비의 양을 보면 경기 김포시 양촌읍 148.5㎜, 파주시 탄현면 138.0㎜, 서울 강서구와 은평구 135.5㎜와 128.5㎜, 경기 동두천시 121.1㎜, 고양시 120.5㎜ 수도권에 최대 150㎜에 육박하는 많은 비가 단시간에 쏟아졌다.
문제는 호우가 이제 시작이라는 점이다.
오전 5시 기준 앞으로 19일까지 더 내릴 비의 양은 강원 100∼150㎜(강원내륙·산지 많은 곳 250㎜ 이상), 수도권 80∼150㎜(많은 곳 200㎜ 이상), 충청·경북중부·경북북부 50∼100㎜(세종·충남북부·충북중부·충북북부 많은 곳 200㎜ 이상, 대전·충남남부·충북남부·경북북부 많은 곳 150㎜ 이상), 서해5도·전북·대구·경북남부·울릉도·독도 30∼100㎜(전북서해안 120㎜ 이상), 광주·전남 30∼80㎜, 부산·울산·경남 20∼60㎜, 제주 5∼30㎜ 정도겠다.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을 중심으로는 19일까지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시간당 20∼80㎜씩 매우 거세게 쏟아지는 상황이 반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지 확대18일 오전 6시 42분 한반도 주변 수증기 영상. [국가기상위성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8일 오전 6시 42분 한반도 주변 수증기 영상. [국가기상위성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장맛비는 주말에 그치지 않고 20∼21일에도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정체전선 영향으로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20일 강수량도 충청 50∼100㎜, 경기남부 30∼80㎜, 경기남부를 제외한 수도권과 강원·대구·경북 20∼60㎜, 호남·부산·울산·경남 5∼40㎜, 서해5도 5∼20㎜, 울릉도와 독도 5∼10㎜ 등 매우 많겠다.
기온은 평년기온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겠다.
비가 내리고 흐려 낮에 크게 덥지는 않겠으나 고온다습한 공기가 지속해서 유입되는 탓에 밤에 기온이 많이 떨어지지 않겠다.
오전 6시 주요 도시 기온은 광주 27.1도, 부산 25.5도, 대전 24.7도, 울산 24.1도, 대구 22.9도, 인천 20.7도, 서울 20.3도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4∼33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19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21∼26도이고 낮 최고기온이 25∼33도겠다.
이날부터 20일까지 대부분 해상에 돌풍이 불고 천둥과 번개가 치겠다.
동해상과 남해상엔 해무가 끼겠으니 주의해야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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