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지컬AI 수퍼커넥트 in Silicon Valley 2026’
▶ 코트라(KOTRA)*산업통상자원부 공동주최

24일 마운틴뷰 소재 컴퓨터 역사 박물관(Computer History Museum)에서 열린 ‘피지컬AI 수퍼커넥트 in Silicon Valley 2026(Physical AI Superconnect 2026)’ 포럼을 방문한 임정택 샌프란시스코 총영사등 관계자들이 행사장에 마련된 전시전 부스를 찾아 기술 설명을 들으면서 참석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인공지능(AI)의 본고장인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한국 첨단 하드웨어 및 피지컬 AI(Physical AI) 융합 기술 기업들이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을 대상으로 북미 시장 전면 확장에 나섰다.
지난달 24일 마운틴뷰 소재 컴퓨터 역사 박물관(Computer History Museum)에서 한국 피지컬 AI 분야의 우수 기업들과 미국 현지 빅테크 기업, 유망 벤처캐피털(VC)이 대거 집결한 '피지컬AI 수퍼커넥트 in Silicon Valley 2026(Physical AI Superconnect 2026)' 포럼이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코트라(KOTRA)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행사는 로봇, 자율주행차, 드론, 스마트 제조 등 현실 세계와 AI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첨단 산업의 비즈니스 융합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날 현장에는 한국내 우수 기업 41개사와 유관기관 7곳, 그리고 미국 현지 기업 150여 개사 및 첨단 기술 전문가 100여 명 등 총 400여 명의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 엔비디아·테슬라 등 초일류 빅테크 총출동
3억 달러 규모 상담 성과이번 행사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한·미 AI 비즈니스 파트너십’ 1:1 매칭 상담회에는 엔비디아(NVIDIA), 아마존(Amazon), 테슬라(Tesla), 구글(Google), 루시드(Lucid), 우버(Uber) 등 전 세계 혁신을 주도하는 글로벌 빅테크 및 바이어, 재무적 투자자(FI)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들은 국내 참가 기업들과 기술 협력, 공동 연구개발(R&D), 투자 유치, 공급망 협력 등을 주제로 총 300건이 넘는 심도 있는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상담회를 통해 집계된 총 상담 규모는 약 3억 달러)에 달하며, 특히 기술력과 양산 역량을 현장에서 즉석 검증받은 국내 기업들이 총 7건의 양해각서(MOU) 및 수출 계약을 현장에서 직접 체결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 미·중 공급망 재편 타이밍 겨냥
자본시장 이목 집중이번 행사가 글로벌 자본시장과 현지 업계의 뜨거운 주목을 받은 배경에는 미국 현지 로봇 및 자동화 공급망의 패러다임 변화와 국내 기술 기업들의 정밀 제조 역량이 맞물렸기 때문이다. 현재 실리콘밸리는 전 세계 최고 수준의 AI 소프트웨어 모델 개발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이를 현실 세계에서 정밀하게 구동하고 구현할 초정밀 하드웨어 공급망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미국 정부가 지정학적 이유로 중국산 로봇 부품 및 자동화 기기에 대한 규제를 전방위로 강화함에 따라, 미국 빅테크 기업들에게는 신뢰할 수 있는 고품질 공급망 파트너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이 과도기적 시점에 자동차 및 IT 시장에서 대량 양산 능력과 초정밀 제조 역량을 철저히 검증받은 한국 기업들이 최적의 대안으로 부각되며 완벽한 진출 타이밍을 잡았다는 평가다. 모션 제어 시스템 전문 기업인 ‘삼현’ 등은 스케일러블(Scalable) 제조 역량과 고정밀 제어 기술을 전면에 내세워 현지 관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 전방위 산업 융합 프로그램 및 현지 인재 채용 열기 가득올해 포럼은 AI 인프라, 반도체, 로보틱스, 스마트 제조, 자율주행, 모빌리티, 방산 등 총 5개 핵심 산업 분야를 아우르며 다각도로 진행됐다. 1:1 상담회 외에도 ▲피지컬 AI 인사이트 포럼 ▲기업 피칭(IR) ▲기술 상용화 세미나 등이 유기적으로 이어졌다.
특히 'AI 인재 커리어 커넥트' 프로그램을 통해 진행된 현지 채용 박람회도 큰 인기를 끌었다. 현대자동차와 소프트이오닉스(Softionics)를 포함한 4개 기업이 현장에서 직접 인재 채용 부스를 운영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우수한 현지 엔지니어 및 글로벌 인재들이 면접을 보기 위해 부스 앞에 길게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미국의 선도적 테크 기업들과 투자자들이 AI, 반도체, 로보틱스를 아우르는 제조업 및 ICT 전반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춘 'K-테크' 기업들과의 협력에 얼마나 적극적인지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수출, 투자, 인재, 기술 상용화를 아우르는 통합적인 지원을 통해 한·미 기업 간의 실질적인 상용화 협력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피지컬 AI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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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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