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물놀이·한삼춤·전통놀이 체험까지…한국어、한국문화를 배우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
시애틀통합한국학교(교장 임수진)가 지난 6일 헤리티지 크리스천 스쿨 강당에서 2025-2026학년도 종업식과 학교의 전통 행사인 ‘장날 행사’를 열고 한 해를 뜻깊게 마무리했다.
이날 행사에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난 1년간의 배움과 성장을 돌아보고, 학생들이 직접 한국어를 사용하며 다양한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각 반에서 담임교사와 함께 상장 수여식을 가진 뒤 오전 10시부터 강당에 모여 전체 종업식을 진행했다.
종업식은 사물놀이반의 힘찬 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 학생들이 특별활동 시간을 통해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이며 행사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특히 올해는 미스 에메랄드시티 김달마 씨와 조교 이재희 학생이 영어와 한국어로 공동 사회를 맡아 눈길을 끌었다.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졸업생이자 현재 워싱턴대(UW) 대학원생인 김달마씨는 한국학교 후배들을 격려하고 학교를 응원하기 위해 여러 차례 행사에 참여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한미교육문화재단 김재훈 이사 부부를 비롯해 박준림 이사, 정은구 이사도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특히 경기도교육청이 시애틀한국교육원을 통해 지원한 사물놀이 악기와 단소, 소고 등 전통악기 기증식도 함께 진행됐다. 김재훈 박사가 재단을 대표해 악기를 전달하며 한국 전통문화 교육 활성화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행사 말미에는 기초영상제작반 학생들이 직접 기획과 촬영, 편집에 참여한 특별활동반 소개 영상이 상영돼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한국무용반 학생들의 한삼춤과 자유무용 공연은 한국 전통예술의 아름다움을 선사하며 종업식의 감동을 더했다.
종업식이 끝난 뒤에는 학생들이 가장 기다리던 ‘장날 행사’가 펼쳐졌다. 각 학년 교사들이 준비한 장터에서는 과자와 장난감 판매를 비롯해 페이스 페인팅, 타투 스티커, 딱지 만들기와 딱지치기, 제기차기, 비석치기, 족자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학생들은 한국 모형 화폐를 사용해 한국어로 물건을 사고팔며 자연스럽게 한국어를 익혔고, 전통놀이와 체험활동을 통해 한국 문화를 더욱 친숙하게 접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날 행사는 교실에서 배운 한국어를 실제 생활 속에서 활용하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애틀통합한국학교는 이날 종업식을 끝으로 여름방학에 들어가며, 오는 9월 시작되는 가을학기에는 차세대 한인들이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지키고 한국어와 역사, 문화를 지속적으로 배우고 계승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2026-2027학년도 등록은 재학생은 오는 8월 3일부터, 신입생은 8월 10일부터 시작된다. 등록은 새롭게 단장한 학교 홈페이지(www.usbks.us/seattle)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문의는 이메일(seattle@usbks.org)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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