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 주택시장 동향
▶ 매물 부족에 매입 경쟁
▶ OC 145만·LA 95만달러
▶ 모기지 이자 상승은 악재
가주, 남가주 주택 시장이 지난 8월 가격 상승에도 매입 경쟁이 불붙으며 판매 증가세를 이어갔다.
29일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의 ‘주택판매 및 가격동향 월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8월 가주에서 판매된 단독주택(연율 기준)은 26만9,620채로 전월 26만3,320채 대비 2.4% 증가했다. 전년 동기인 2025년 8월의 26만5,780채 대비로는 1.4% 증가했다.
이에 따라 가주 주택시장에서 월 판매량이 30만채 이하인 경우가 2022년 9월 이후 지난 8월까지 포함, 47개월 연속 지속됐다.
지난 8월 가주 53개 카운티 중 28개 카운티에서 전년 대비 판매량이 증가했으며 이중 17개 카운티는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24개 카운티에서 판매량이 전년 대비 줄었으며 이중 9개 카운티는 두 자릿수 감소세를 나타냈다.
가주 전체로는 가격 상승세가 둔화했다. 8월 가주에서 판매된 단독주택 중간가는 90만1,420달러로 전년 동기 90만620달러 대비 0.1% 증가에 그쳤다. 전월 88만7,210달러 대비로는 1.6% 상승했다. 역대 최고를 기록했던 지난 5월의 93만250달러과 비교하면 약 3만달러 낮은 수준이다.
지난 8월 가주 53개 카운티 중 32개 카운티에서 전년 대비 중간 판매가가 상승했고 20개 카운티에서는 중간 판매가가 하락했다.
가주 단독주택 판매 중간가가 80만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41개월 동안 40개월이나 될 정도로 전국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다. <도표 참조>
CAR에 따르면 가주 주택 가격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것은 100만달러가 넘는 고가 주택 판매 시장이다. 100만달러가 넘는 주택 판매는 증가하고 50만달러 이하 저가 주택 판매는 감소했다. 실제 지난 8월 100만 달러 이상 주택 판매는 전체의 35.2%를 차지했다.
8월 가주 콘도 중간 판매가는 64만달러로 전년 동기 66만달러 대비 1.5%, 전월 64만5,000달러 대비 0.8% 각각 하락했다. 8월 콘도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4.7%, 전월 대비 12.9% 각각 감소했다.
8월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이자율은 6.67%로 전년 동기 평균 6.59%에 비해 0.8%포인트 상승하며 바이어들의 재정 부담이 늘었다.
남가주 주택 시장도 8월 판매 가격 상승세가 둔화됐다. 8월 남가주 주택 판매 중간가는 90만달러로 전년 동기 87만5,000달러 대비 2.9%, 전월 89만9,000달러 대비 0.1% 각각 올랐다. 남가주 8월 주택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8%, 전월 대비 11.8% 각각 감소했다.
남가주 카운티 별로 보면 8월 LA 카운티 주택판매 중간가는 94만6,950달러로 전년 동기 93만720달러 대비 1.7%, 전월 88만8,120달러 대비 6.6% 각각 상승했다. 8월 LA 카운티 주택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13.4% 큰 폭으로 감소했다.
8월 오렌지카운티 판매 중간가는 145만2,500달러로 남가주 7개 카운티 중 가격이 압도적으로 가장 높다. 8월 OC 판매 중간가는 전년 동기 138만5,000달러 대비 4.9% 올랐지만 전월 147만5,000달러 대비 1.5% 하락했다. 8월 OC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4%, 전월 대비 8.2% 각각 감소했다.
샌디에고 카운티 8월 판매 중간가는 109만달러로 남가주에서 OC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이어 벤추라 카운티 중간 판매가는 92만5,000달러, 리버사이드 카운티는 63만2,990달러를 기록했다. 샌버나디노 카운티가 52만2,370달러로 50만달러 대를 돌파했다. 임페리얼 카운티 중간 판매가가 41만달러로 남가주 7개 카운티 중 가격이 가장 낮다.
타마라 수민스키 CAR 회장은 “8월은 여름 피크 판매 시중이어서 가격 상승세와 모기지 이자율 소폭 상승에도 주택 바이어들이 적극적으로 구매에 나섰다”며 “중동 전쟁과 모기지 이자율 변수, 여전히 부족한 매물이 향후 시장을 좌우할 주요 변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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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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