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적 득표율, 金 52.21%·鄭 38.14%…내일 순회경선 마지막 서울·경기 주목
▶ 최고위원 누적득표, 박선원·최민희·서미화·김용·한민수順…친명 3, 친청 2

더불어민주당 김민석·정청래·송영길 당 대표 후보가 15일(한국시간) 전남광주 나주시 나주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대표·최고위원 전남광주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2026.8.15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후보가 15일(한국시간) 당 대표 선출을 위한 호남(전남광주·전북) 순회 경선 당원 투표에서 정청래·송영길 후보를 누르고 압승했다.
김 후보는 전체 당원의 33%가량이 몰린 호남 경선에서 과반 득표로 승리해 당권 경쟁에서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됐다.
반대로 정 후보 입장에선 남은 수도권(전체 당원의 38%) 경선(16일)에서 큰 격차 승리로 역전극의 발판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전남 나주에 이어 전북 익산에서 합동 연설회를 한 뒤 호남 지역의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후보별 득표수를 집계한 결과 김 후보가 득표율 57.54%로 정 후보(32.65%)에 24.89%포인트(p) 차이로 앞섰다.
호남 출신인 송 후보의 득표율은 9.81%였다.
지역별로 보면 김 후보는 전남광주 57.04%, 전북 58.39%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정 후보는 전남광주(31.84%), 전북(34.00%)에서 모두 30%대의 득표를 올렸다.
송 후보는 전남광주와 전북에서 각각 11.12%, 7.61%의 득표율을 보였다.
김 후보는 투표 결과 발표 직후 올린 SNS 글에서 "호남의 큰 지지는 민주주의와 도약 성장에 대한 염원이고, 이재명 정부에 대한 응원과 격려임을 안다"며 "머리 숙여 감사드리고 겸손히 마지막까지 전력을 다하며 오직 국정 성공을 위해 절박하게 뛰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호남 권리당원의 선택과 판단을 존중하고 더 정진하도록 하겠다"며 "내일 경기·서울 (순회 경선이) 있는 만큼 내일 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 후보는 페이스북에서 "바라던 성적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이번 경선에서 표보다 귀한 것을 얻었다"며 "'송영길을 다시 봤다'는 말씀, 전국 곳곳에서 보내주신 과분한 사랑. 이 사랑이 저를 키우는 자양분"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최대 승부처인 호남 경선에서 크게 승리하면서 누적 득표율(경남·대구·경북지역 가중치 미반영)에서도 과반(52.21%) 득표율을 얻었다.
정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38.14%로 집계됐다.
앞서 2주차 순회 경선까지 누적 득표율에서 김 후보(46.01%)는 정 후보(44.53%)에 불과 1.48%p 차이로 앞서 있었다.
이날 호남 지역의 최고위원 경선에선 박선원 후보가 18.53%의 득표율로 1위에 올랐다.
서미화 후보(16.86%)가 2위를 차지했고, 최민희(14.79%)·김용(13.63%)·이성윤(13.04%)·한민수(11.25%)·임미애(7.60%)·김영호(4.29%) 후보가 뒤를 이었다.
누적 득표율로 보면 박선원·최민희·서미화·김용·한민수 후보 순으로 현재까지 당선권인 5위 안에 들었다.
2주차까지는 최민희·박선원·한민수·서미화·김용 후보 순이었는데, 호남 경선을 거치며 1·2위가 바뀌는 등 최고위원 순위에도 변화가 있었다.
호남 경선에서 친명계(친이재명) 비당권파 후보들이 대체로 선전한 것이 반영된 결과다.
박선원·서미화·김용 후보는 친명계로, 최민희·한민수 후보는 친청(친정청래)계로 각각 분류된다.
1인1표제가 처음 적용되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선거인단의 반영 비율은 대의원·권리당원 70%, 국민 30%다.
지역 순회 경선에서는 권리당원 투표 결과만 공개되며 서울·경기만 남은 상태다.
권리당원을 제외한 대의원(17일 온라인 투표)·국민 투표 결과는 지역별 순회 경선을 끝내고 오는 17일 대전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발표된다.
만약 여기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선호투표제에 따른 결선으로 1위를 가리게 된다.
선호투표제는 전체 투표에서 상위 2인을 제외한 최하위 후보를 1순위로 투표한 유권자의 2순위 선택을 합산해 최종 승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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