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민희 아피스파이낸셜그룹 부사장
질병통제예방 센터의 자료에 의하면 2024 년 출생자의 평균 기대수명은 남아의 경우 76.5세, 여아의 경우 81.4 세라고 한다. 의료기술의 진화로 평균 기대수명보다 더 긴80 후반 또는 90 대까지 사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존의 은퇴플랜은40년동안 일을 하고 약 15~ 20년 정도의 은퇴 후 생활이 기준이었지만 오늘날에는 대부분의 은퇴자들은 25~35년의 은퇴 기간을 바라보게 된 것이다.
은퇴 기간이 길어진 것과 더불어2020년 이후에 높아진 물가 상승률은 이전의 40 년간은 완전히 다른 양상이다. 은퇴 후 고정 수입을 통해 은퇴생활을 하는 경우 의료비, 물가 상승으로 인하여 구매력과 삶의 질에 큰 차이가 생기게 된다. 은퇴자의 장수로 인하여 장기요양비 준비 필요성이 증가하는 것을 의미한다. 국립센터의 건강 통계자료에 의하면 10년 안에 요양병원 거주자의 수가7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물가상승에 따른 은퇴자의 지출 규모는 예전과는 완전히 다른 양샹을 나타내고 있는데 노동 통계국의 소비자 지출에 관한 자료에 의하면 미국의 65세 이상에서 물가 상승을 조정한 가계지출규모는 1990년과 2024년 사이에 평균적으로 38퍼센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5세 이상의 경우는 약 50퍼센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반면에 미국 전체 가계지출은 같은 기간동안 단지 15퍼센트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별 지출의 차이는 주택비, 교통비, 의료비 증가로 기인한 것으로 여겨진다.
물가상승을 조정한 65세 이상의 은퇴자 가계지출은 1990년도 4만 4,538 달러에서2024년도6만 1,432 달러로 증가하였다. 비율면에서 보면 교육비가 가장 빠르게 늘었고 그 다음은 개인 보험과 은퇴플랜과 관련된 비용으로 1,724 달러에서 3,480 달러로 거의 두 배 이상 증가하였고 오락과 관련해서는 80퍼센트 증가한 3,025 달러, 음주 관련된 비용은 303달러에서 532러로 76퍼센트 증가하였다. 금액면에서는 주택관련 비용이 평균 7,728 달러 증가하였고 교통비는 2,616달러에서 9,538 달러로 크게 증가하였고 그 다음이 의료비, 개인 보험, 은퇴저축과 관련한 비용으로 나타났다.
은퇴이후 비용지출이 액수, 비율 면에서 예전 세대보다 많이 증가하였으며 기대수명의 증가로 인해 더 가중될 의료비 증가는 은퇴플랜에 심각한 영향을 주기때문에 이를 반영하여 수정하지 않으면 은퇴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은퇴자금 조기소진 문제에 맞닥뜨리게 된다. 현재는 계획하지 않은 분야에 지출증가를 대비하여 은퇴 플랜을 점검하고 수정해야한다.
첫째, 은퇴플랜을 평균 기대수명인 79 세로 기준으로 해서 세우는 것보다는 90~ 95세까지 유지될 수 있도록 은퇴 플랜을 세워야만 한다. 길어진 수명에 맞춰 플랜을 수정하면 은퇴자금 조기 소진이라는 문제를 피해갈 수 있다. 둘째, 고정수입을 위해 세워진 은퇴플랜은 물가 상승과 다른 비용 증가를 감당하지 못하기 때문에 현금자산의 유동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정된 수입이 나오는 평생보장형 연금보험상품을 통한 안정적인 은퇴자금 확보와 더불어 미래에 증가할 비용을 대비하여 마켓의 성장성과 연관되어 지급금이 증가하는 연금보험상품도 은퇴 플랜에 도입하면 물가상승과 추가자금 필요분을 채울 수 있다. 셋째, 소셜연금 수령을 연기하는 것도 한 전략이 된다. 특히 파트타임으로 일을 하거나 다른 수입원이 있을 경우에는 세금면에서, 수령액 증가면에서 유리하게 된다. 넷째, 은퇴수입원을 다양화시켜야한다.
일반적인 소셜연금, 투자 수익, 근로소득에 덧붙여 연금보험상품은 위험을 분산하고 안정성을 확보하는 수단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수입원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 최근의 은퇴 플랜은 고정된 은퇴자금 마련에서 기대수명의 증가로 장기요양비 등을 대비한 자금 유동성에 더 집중한 플랜으로 수정이 필요하게 되는데 하나의 완벽한 플랜은 있을 수 없지만 더 길어진 은퇴생활에 대비한 은퇴플랜을 하나씩 적용해 감으로써 안전하고 편안한 은퇴 생활을 누릴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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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희 아피스파이낸셜그룹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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