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 시대 성공전략 세미나 지상중계
▶ 문휘창 사이버한국외대 총장
▶ “AI 잘 쓰는 사람 살아남아…민첩·학습·융합·전념 등 ABCD 전략이 핵심 경쟁력”

문휘창 사이버한국외대 총장이 26일 ‘AI시대 성공전략’ 세미나에서 기술과 전략의 결합을 강조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문휘창 총장이 사이버한국외대의 강점을 설명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AI가 사람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AI를 잘 사용하는 사람이 그렇지 못한 사람을 대체하게 될 것입니다.” 문휘창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총장은 25일 LA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열린‘AI 시대의 성공전략’ 세미나에서 인공지능 시대의 경쟁력은 단순히 첨단기술을 보유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술과 전략을 어떻게 결합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LA 한인회(회장 로버트 안)와 한국외대 LA G-CEO(회장 김재권)가 공동 주최한 이날 세미나에서 문 총장은 AI·빅데이터·클라우드·디지털 기술을 뜻하는‘ABCD 기술’과 민첩성·학습·융합·전념을 의미하는‘ABCD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급변하는 환경에서는 기술 자체보다 변화에 얼마나 빠르게 적응하고 이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느냐가 성공을 좌우한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문 총장의 강연 요지다.
■위기는 새로운 기회
AI를 비롯한 새로운 기술이 등장할 때마다 사회적 두려움이 뒤따랐지만, 역사를 돌아보면 위기는 새로운 기회와 문명의 발전을 촉진하는 계기가 됐다. 흑사병과 스페인 독감, 코로나19 등 인류가 큰 위기를 겪은 이후 르네상스와 산업혁명, 디지털 혁명 등이 이어졌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은 AI(A), 빅데이터(B), 클라우드(C), 디지털(D) 등 다양한 신기술이 빠르고 복잡하게 연결되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생존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는 시대다.
■테슬라의 경쟁력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을 사례로 살펴보면 기업 경쟁력의 핵심 역시 개별 기술이 아니라 기술 간 융합에 있다. 테슬라의 경쟁력은 단순히 전기자동차를 만드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AI(A), 빅데이터(B), 클라우드(C), 디지털 기술(D)을 결합한 ‘ABCD 융합기술’에 있다. 자율주행과 AI 로봇, 데이터 수집과 성능 개선, 스마트 제조와 디지털 판매, 클라우드를 통한 데이터 저장과 협업 등이 서로 연결되면서 새로운 경쟁력을 만들어낸다.
■‘모듈형’vs ‘통합형’
미국과 중국의 AI 경쟁구조를 비교·분석하면 미국은 AI·클라우드·데이터·플랫폼이 비교적 분리된 ‘모듈형 생태계’를 기반으로 기술 혁신과 글로벌 표준, 플랫폼 지배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반면 중국은 이들을 결합한 ‘통합형 생태계’를 구축하고 데이터 규모와 산업 응용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특히 중국은 제조업과 디지털 기술을 결합해 실물경제와 강하게 연결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전체를 보는 것이 핵심
‘전략(Strategy)’이라는 개념의 본질은 전체를 바라보는 것이다. 전략은 군사 분야에서 출발해 이후 기업경영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됐다. 중요한 것은 개별 전투에서 승리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전선과 시간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체적인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다.
한국 경제의 성장 과정을 전략적 관점에서 설명하면 한국은 전쟁과 오일쇼크,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19 등 수많은 위기를 극복하며 경제 규모를 크게 성장시켰다. 그 과정에서 빠른 실행력과 선진 사례를 배우는 능력, 다양한 요소를 결합하는 융합력, 목표를 향해 꾸준히 나아가는 전념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이를 민첩성(Agility), 학습(Benchmarking), 융합(Convergence), 전념(Dedication)의 첫 글자를 딴 ‘ABCD 전략’으로 정리할 수 있다.
■트럼프 정책 ‘위기’ 아닌 ‘기회’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위기론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의 통상·경제정책과 관련해서는 정책 자체를 좋고 나쁨으로 평가하기보다 변화의 방향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대응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기조를 면밀히 분석하면 오히려 명확한 패턴을 발견할 수 있다. 흔히 트럼프 정책을 ‘무역 전쟁’으로 해석하지만 사실은 ‘투자 전쟁’이다. 트럼프는 관세를 통해 정부 예산을 지출하지 않고도 투자를 유치하려 한다.
트럼프는 연준의 이자율 정책이 아니라 기업 투자의 생산성을 높여서 물가를 잡으려 하고 있다. 다국적 기업을 미국으로 유치하고 이들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각종 규제를 철폐하고 반도체 및 AI 인프라 확충에 나섰다.
새로운 사건이 발생할 때 불확실성만 강조하면 제대로 답을 찾을 수 없다. 성공 사례는 어려운 상황에서 남들과 다른 통찰력을 가질 때 생겨난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로 인한 위기는 충분히 기회로 만들 수 있다.
■‘ABCD 기술+전략’
AI 시대의 경쟁력은 ‘ABCD 기술+ABCD 전략’으로 압축할 수 있다. AI·빅데이터·클라우드·디지털 기술이라는 하드 스킬만 갖추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앞선 사례에서 배우며, 서로 다른 분야를 융합하고, 목표를 향해 끝까지 전념하는 소프트 스킬이 함께 갖춰져야 한다. 결국 AI 시대의 성공은 기술을 얼마나 많이 갖고 있느냐보다 변화를 얼마나 빠르게 이해하고, 배우고, 연결하고, 끝까지 실행하느냐에 달려 있다.
한국 유일의 외국어 특성화 사이버 대학 ■ 사이버한국외대는
2004년 3월 개교한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는 세계 3위권 언어교육기관인 한국외국어대학교가 70년 이상 축적해 온 교육 노하우를 온라인 교육으로 구현한 한국 유일의 외국어 특성화 사이버대학교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원하는 전공을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특히 국내 22개 사이버대학 가운데 AI를 교육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디지털 교육 분야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신·편입생을 모집하는 학부 과정에는 ▲영어학부 ▲중국어학부 ▲일본어학부 ▲한국어학부 ▲스페인어학부 ▲베트남·인도네시아학부 ▲경영학부 ▲산업안전·주택관리학부 ▲다문화·심리상담학부 ▲K뷰티학부 등이 있다. 대학원 과정에는 ▲TESOL 대학원 TESOL 전공 ▲대학원 AI & 영어학과 ▲대학원 글로벌한국어학과 등이 개설돼 있다.
이와 함께 한국학, 사법통역 등 27개 실용학문 분야에서 3~4개 과목을 이수해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마이크로 디그리(MD) 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2027학년도부터는 박사과정도 새롭게 개설될 예정이다.
등록금은 2026학년도 기준 1학점당 8만원으로, 한 학기에 18학점을 수강할 경우 144만원이다. 사이버한국외대와 업무협약(MOU)을 맺은 LA 한인회의 추천을 받은 미주 한인들은 등록금의 50%를 감면받을 수 있어 한 학기 등록금이 약 500달러 수준이다.
사이버한국외대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입학 안내는 홈페이지(www.cufs.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휘창 총장 주요 약력
▲학력
-한국외대 영어학 학사
-서울대 대학원 경영학 석사과정
-워싱턴대 경영학 박사
▲경력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및 원장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aSSIST) 총장
-국제경쟁력연구원 이사장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자문위원
-서울대학교 학술연구상 수상
-스탠포드, 게이오대 등 초청 강의
-현 서울대 명예교수
-현 대한민국 투자홍보대사
-현 사이버한국외대 제7대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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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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