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 주택시장 동향
▶ 여름 판매 본격 증가 기대
▶ OC 149만·LA 84만달러 달해
▶ 충분한 재고 확보가 관건
▶ 모기지 이자 상승은 악재
가주 주택 시장이 지난 5월 본격적인 봄 판매 시즌에 돌입한 가운데 판매량이 전년 대비 증가하는 등 활기를 보였다.
19일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의 ‘주택판매 및 가격동향 월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월 가주에서 판매된 단독주택(연율 기준)은 26만8,810채로 전년 동기 5.1% 증가했다. 이같은 증가세는 지난 8개월 동안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다만 전월인 4월과 비교하면 3.1% 감소했다.
지난 5월 가주 53개 카운티 중 절반이 넘는 32개 카운티에서 전년 대비 판매량이 증가했으며 이중 절반인 16개 카운티는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18개 카운티에서는 판매량이 전년 대비 줄었다.
가주 전체로는 가격 상승세가 이어졌다. 5월 가주에서 판매된 단독주택 중간가는 93만260달러로 두 달 연속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전년 동기 92만2,040달러 대비 3.1%, 전월 90만9,410달러 대비로는 2.3% 각각 올랐다. 남가주 단독주택 중간가가 90만달러를 넘은 것도 두 달 연속이다.
가주 단독주택 판매 중간가가 80만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38개월 동안 37개월이나 될 정도로 전국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다.
<도표 참조>
CAR에 따르면 가주 주택 가격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것은 100만달러가 넘는 고가 주택 판매 시장이다. 100만달러가 넘는 주택 판매는 증가하고 50만달러 이하 저가 주택 판매는 감소했다. 이는 가주에서 50만달러 이하 주택 매물이 워낙 부족해 사실상 바이어들이 저가 주택을 찾기가 불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또한 주택 판매 물량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면서 구매 수요자 사이에 구매 경쟁이 치열해진 탓이다. 실제 지난 5월 100만~200만달러 주택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8.2% 늘었다. 200만달러 이상 주택 판매는 동 기간 8.5% 증가했다. 반면 50만달러~100만달러 주택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3.4% 줄었다.
5월 가주 콘도 중간 판매가는 66만5,000달러로 전년 동기 67만5,000달러 대비 1.5%, 전월 67만5,000달러 대비 1.5% 각각 감소했다. 5월 콘도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0.1% 늘었지만, 전월 대비로는 4.0% 감소했다.
5월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이자율은 6.44%로 전월 6.33% 대비 0.11%포인트 상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전년 동기 평균 6.82%과 비교하면 0.38%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남가주 주택 시장도 5월 판매 가격 상승세가 올랐다. 5월 남가주 주택 판매 중간가는 90만9,500달러로 전년 동기 88만8,000달러 대비 2.4%, 전월 90만달러 대비 1.1% 각각 올랐다. 남가주 5월 주택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0.4%, 전월 대비 1.5% 각각 감소했다.
남가주 카운티 별로 보면 5월 LA 카운티 주택판매 중간가는 83만8,350달러로 전년 동기 83만5,480달러 대비 0.3% 증가했지만 전월 84만5,410달러 대비 0.8% 내렸다. 5월 LA 카운티 주택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 줄었으며 전월 대비 같은 수준이다.
5월 오렌지카운티 판매 중간가는 149만2,500달러로 남가주 7개 카운티 중 가격이 압도적으로 가장 높다. 이같은 5월 OC 판매 중간가는 전년 동기 141만9,500달러 대비 5.1%, 전월 147만달러 대비 1.5% 각각 상승했다. 5월 OC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7% 늘었지만 전월 대비로는 0.2% 감소했다.
샌디에고 카운티 5월 판매 중간가는 105만9,000달러로 남가주에서 OC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이어 벤추라 카운티 중간 판매가는 100만달러, 리버사이드 카운티는 64만달러, 샌버나디노 카운티 48만6,410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임페리얼 카운티 중간 판매가가 41만7,500달러로 남가주 7개 카운티 중 가격이 가장 낮다.
타마라 수민스키 CAR 회장은 “가격 상승과 모기지 이자율 상승에도 바이어들이 지난 5월 주택 구매에 의욕적이었다”며 “중동 전쟁과 모기지 이자율 변수, 여전히 부족한 매물에도 가주 주택 시장이 봄, 여름 시즌에 돌입하면서 지속적인 판매 수요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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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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