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누 조광희·김효빈 첫 2관왕…기계체조 황서현은 40년 만의 여자 평균대 우승
▶ 한국 3대3 남자농구는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 따고 ‘800호 금메달’ 주인공
![[아시안게임] 한가윗날 ‘金金金’으로 하계 대회 800번째 금메달 완성 [아시안게임] 한가윗날 ‘金金金’으로 하계 대회 800번째 금메달 완성](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6/09/25/202609251022026a1.jpg)
(나고야=연합뉴스) 25일 일본 아이치현 미요시 레이크 카누 코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카누 스프린트 남자 K2 500m 결승에서 1분 31초 859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낸 조광희-김효빈이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6.9.25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단이 한가윗날 보름달과 같은 금메달 3개를 추가하며 역대 하계 아시안게임 통산 800호 금메달을 완성했다.
이번 대회 개막 전까지 하계 아시안게임 누적 금메달 787개였던 한국은 전날까지 금메달 10개를 수확했고, 이날 나머지 3개를 채웠다.
1954 마닐라 대회 최윤칠이 육상 1,500m에서 대한민국 최초의 금메달을 획득한 지 72년 만의 쾌거다.
먼저 카누와 기계체조에서 이틀 연속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나왔다.
조광희-김효빈 조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일본 아이치현 미요시 레이크 카누 코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카누 스프린트 남자 K2 500m 결승에서 1분 31초 859의 기록으로 일본(1분 32초 176)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전날 카약 4인승(K4) 500m 종목에서 한국 카누 사상 첫 금메달을 합작했던 조광희와 김효빈은 이틀 연속 금빛 물살을 가르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 첫 다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 카누가 아시안게임 남자 K2 500m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것은 1990년 베이징 대회(천인식-박차근) 이후 36년 만이다.
기계체조에선 황서현이 여자 평균대 결선에서 난도점수 6.600점과 실시점수 8.100점을 합쳐 14.700점으로 출전 선수 8명 중 1위에 올랐다.
한국 기계체조는 전날 기계체조 여자 도마 여서정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대표팀에 안겼다.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여자 평균대에서 우승한 것은 1986년 서울 대회 서선앵 이후 40년 만이다.
800번째 금메달을 완성한 것은 3대3 남자 농구 대표팀이었다.
대표팀은 나고야 긴조후토역 광장 특설 코트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3대3 남자 농구 결승전에서 카타르를 19-1O으로 꺾고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대한민국 선수단의 13번째 금메달이자 한국의 역대 아시안게임 통산 800번째 금메달이다.
한국이 아시안게임 3대3 농구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대3 농구가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처음 열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은메달, 2022년 항저우 대회에서 4위에 머물렀던 한국은 앞선 두 대회의 아쉬움을 씻어내고 마침내 값진 결실을 보았다.
사격에서는 추가은-홍수현 조가 10m 공기권총 혼성 단체전 결선에서 48발 합계 478.0점을 기록해 아시아 신기록을 세운 인도(484.6점)에 이어 2위에 오르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승우, 박성현, 권협준은 남자 50m 소총 3자세 개인전 본선 겸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땄다.
이들은 1천751점을 합작해 중국(1천766점), 인도(1천762점)의 뒤를 이었다.
남동헌, 김시우, 이명석, 도현우로 구성된 승마 대표팀은 승마 마장마술 단체전 결승에서 최종 205.265점을 획득해 중국(208.148점)에 이어 2위에 오르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펜싱에서는 은메달과 동메달이 나왔다.
한국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은 중국에 덜미를 잡히며 아시안게임 단체전 2회 연속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송세라(부산광역시청), 임태희(계룡시청), 이혜인(울산광역시청), 양승혜(한국체대)로 구성된 한국은 아이치현 도코나메의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대회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에 28-45로 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21년 만에 아시안게임 여자 에페 단체전 금메달을 따냈던 한국은 현재 팀 세계랭킹 1위를 달려 타이틀 방어가 유력하게 점쳐졌으나 마지막 관문에서 '숙적' 중국을 넘지 못했다.
또 윤정현, 이광현, 임철우, 김태환으로 구성된 남자 플뢰레 대표팀은 준결승에서 홍콩에 41-45로 패하면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아시안게임 펜싱에서는 별도의 동메달 결정전 없이 준결승 패자에 모두 동메달이 수여된다.
대표팀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대회 연속 우승에 이어 3연패에 도전했으나 다소 아쉬운 성적을 냈다.
수영 대표팀 주장인 이주호는 일본 도쿄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경영 배영 200m 결승에서 1분56초58로 일본의 니시오노 고다이(1분56초42)에 이어 2위로 터치패드를 찍으며 2회 연속 은메달을 획득했다.
앞서 이번 대회 배영 100m 동메달과 남자 혼계영 400m 동메달을 따냈던 이주호는 개인 통산 아시안게임 메달 개수를 9개(은 3, 동 6)로 늘리며 한국 수영의 맏형다운 저력을 보여줬다.
단체전에서도 메달이 이어졌다.
세팍타크로 여자 대표팀은 여자 팀 레구 결승에서 태국에 0-2로 패해 3회 연속 은메달을 따냈다.
탁구 혼합복식 세계랭킹 1위 신유빈(대한항공)과 임종훈(한국거래소)이 만리장성에 막혀 결승 진출에 실패하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두 선수는 아이치현 스카이홀 도요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탁구 혼합복식 준결승에서 중국의 세계 6위 린스둥-콰이만 조를 상대로 2-4(11-9 8-11 11-7 9-11 10-12 3-11)로 패했다.
이로써 임종훈-신유빈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2회 연속 이 종목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축구와 야구는 희비가 갈렸다.
아시안게임 4연패를 노리는 U-23 축구 대표팀은 나고야의 미즈호 공원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에서 이영준의 멀티골에 힘입어 베트남에 4-0 완승을 거뒀다.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4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은 이날 승리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또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은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6-3으로 꺾었다.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3회 연속 동메달을 획득한 것이 역대 최고 성적인 한국은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대회 8강 탈락의 아쉬움을 딛고 8년 만에 4강에 복귀했다.
반면 야구는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 전원 실업(사회인) 야구 선수로 구성된 일본에 0-5로 졌다.
3연승과 함께 B조 1위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한 우리나라의 이번 대회 첫 패배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대만에 거둔 1승을 합쳐 슈퍼라운드 전적 1승 1패를 거뒀다.
일본이 26일 대만을 물리치고, 우리나라가 A조 2위 중국을 제압하면 두 나라는 27일 결승에서 금메달을 놓고 다시 맞붙는다.
우리나라는 25일까지 현재 금메달 13개, 은메달 17개, 동메달 34개로 메달 순위 3위를 달리고 있다.
1위는 중국(금메달 98개), 2위는 일본(금메달 28개)이다. 4위 카자흐스탄은 금메달 8개를 획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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