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트D 본인부담 상한 2,400달러ㆍ공제액 최대 700달러로 올라
▶ 일부 약보험료는 두 배 이상 급등,메디케어 어드밴티지 철수ㆍ혜택 축소도
2027년 메디케어 보장을 위한 연례 가입 변경 기간이 시작됐다. 메디케어 가입자들은 오는 12월7일까지 현재 보험을 그대로 유지할지, 메디케어 어드밴티지나 처방약 보험인 파트D를 다른 상품으로 바꿀지를 결정해야 한다.
워싱턴주 보험감독국(OIC)은 올해 메디케어 오픈 인롤먼트가 10월15일부터 12월7일까지 진행되며 변경된 보장은 내년 1월1일부터 적용된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는 오리지널 메디케어에서 메디케어 어드밴티지로 옮기거나 그 반대로 전환할 수 있으며, 파트D 처방약 보험도 새로 가입하거나 변경ㆍ해지할 수 있다.
올해는 특히 보험사의 상품 철수와 혜택 조정이 이어지고 있어 기존 가입자라도 자동 갱신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국적으로 2027년 평균 가입자가 선택할 수 있는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은 35개로 올해 39개보다 줄었으며, 약 380만명이 현재 가입한 플랜이 없어지거나 변경돼 다른 상품을 찾아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킹카운티도 상품 구성이 크게 바뀐다. CMS 자료를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2027년 킹카운티에는 특수요건 가입자를 위한 SNP를 포함해 59개의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이 등록돼 있으며, 이 가운데 일반 메디케어 가입자가 이용할 수 있는 플랜은 약 30개다. 27개 기존 상품이 사라지는 대신 18개의 새 상품이 추가되는 등 변화 폭이 커, 단순히 전체 상품 숫자만 비교하는 것보다 자신의 기존 플랜이 계속 운영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처방약 보험료도 상품에 따라 큰 폭으로 움직인다. 워싱턴주에서 판매되는 UHC의 AARP Medicare Rx Saver는 월 보험료가 올해 38.40달러에서 내년 105.50달러로 67.10달러, 약 175% 오른다. 연간 공제액도 615달러에서 700달러로 상승한다. 반면 워싱턴주에서 이용 가능한 독립형 파트D 플랜은 2027년 8개로 줄지만 일부 상품은 여전히 월 5~10달러 수준이어서 복용약에 따라 총비용 차이가 크게 벌어질 수 있다.
파트D 제도 자체의 본인부담 기준도 올라간다. 연방 메디케어ㆍ메디케이드서비스센터(CMS)는 2027년 처방약 연간 본인부담 상한을 올해 2,100달러에서 2,400달러로 높이고, 표준 플랜의 최대 공제액도 615달러에서 700달러로 올렸다.
병원 외래진료와 의사진료 등에 적용되는 파트B 표준 월 보험료는 2026년 202.90달러다. 2027년 보험료는 현재 209.50달러 안팎으로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CMS의 공식 2027년 파트B 보험료 발표 전까지는 확정 금액으로 봐서는 안 된다.
한편 연방정부가 이달 지급하기 시작한 90달러의 일회성 메디케어 환급금도 모든 가입자가 받는 것은 아니다. CMS에 따르면 미국에 거주하는 오리지널 메디케어 파트B 가입자 가운데 메디케이드가 보험료를 대신 내지 않고, 고소득자 추가보험료(IRMAA)를 내지 않는 약 2,080만명이 대상이다.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가입자는 제외된다. 대부분은 10월8일 전후 계좌이체로 지급됐으며 일부는 우편 수표로 받게 된다.
워싱턴주 보험감독국은 가입자들에게 보험사가 보낸 ‘연례 변경 안내문(Annual Notice of Change)’을 반드시 확인하고, 내년에도 주치의와 병원이 네트워크에 남아 있는지, 현재 복용 중인 약이 계속 보장되는지, 보험료ㆍ공제액ㆍ코페이 등을 함께 비교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무료 상담이 필요한 주민은 워싱턴주의 SHIBA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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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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