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1일 부터 시작된 2026 월드 컵 축구 경기는 7월 19일 결승전인 스페인과 아르헨티나 경기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역대 최대의 지구촌 잔치가 드디어 끝났다. 사상 최대의 48팀이 참가한 이 축구 축제는 가장 아름다운 축구를 한다는 스페인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이 대회가 가장 좋은 점은 우리가 살고 있는 곳에서 열리니 밤잠을 설칠 일이 없다는 것이었다. 1994년 대회 이후 두번째의 미국에서 개최된 대회에 많은 한인들의 관심을 가졌고 특히 한국 경기에는 필승을 다지며 응원하곤했다, 결과는 바라던대로 못갔지만 3경기라도 볼 수 있어 그런대로 좋았다. 32개국에서 48국으로 확장하는 덕택에 카보 베르데, 요르단, 카자르스탄 국가가 처음으로 월드 컵 무대에 등장했다.
필자는 유럽 리그 팬이라 매주 영국 프리미어 리그나 스페인 라 리그를 시청한다. 프리미어 리그에서는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아스날, 아스톤 빌라, 첼시 팀 경기를 즐겨 보며 라 리그는 바르셀로나와 마드리드 팀 경기를 좋아한다. 그 리그에서 활약하던 선수들이 미국에 온다니 설레이며 이번 월드 컵 경기를 시청했다. 그 선수들 중에도 특별히 좋아하는 선수들은 노르웨이의 골잡이 홀랜드, 스페인의 윙어 야말, 미들 필더 로드리, 영국의 캪틴 케인, 윙어 사카, 프랑스의 캪틴 음파페, 포투갈의 호날르드, 벨기에의 노장 루카쿠, 이집트의 영웅 모함마드 살라, 브라질의 윙어 비니 주니어, 네이마르 그리고 아르헨티나의 메시 등등이다. 그 별들의 잔치가 바로 월드 컵이다.
월드 컵은 올해로 23번째이다. 그런데 우승국가는 단지 8개국밖에 지나지 않는다. 브라질이 5회, 이탈리아와 독일이 각각 4회 아르헨티나가 3회, 프랑스가 2회 그리고 잉글랜드가 1회이다. 준우승 국가도 9개 국가뿐이다. 독일과 아르헨티아가 각각 4회, 네델란드와 프랑스가 각각 3회, 브라질,체코, 이탈리아,헝가리가 2회를 달성했으며 크로아티아가 한번 준우승을 했다. 결국 최종 결승전에 나서는 팀은 결국 남미 국가 이거나 유럽 국가인 셈이다. 2014년 월드 컵에서 독일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를 7:1, 1:0 으로 꺾고 우승했을 때 어떤 축구 평론가가 유명한 말을 했다. “축구라는 것은 11명이 90분을 경기하는 것이며 결론은 독일이 이기는 게임이다. 그것이 축구이다. “독일이 브라질에서 열린 월드 컵 준결승에서 브라질을 무차별 공격하여 전반전에만 5골을 넣자 축구만은 세계 최고라고 자신하던 브라질 국민들은 패닉에 빠졌다. 개인기만 고집하던 삼바 추구는 그렇게 허무하게 무녀졌다. 아이러니하게도 브라질을 무참히 격파한 독일은 시스템 축구가 무녀져 그 이후엔 별 성적이 좋지 않았다. 월드 컵의 양대 산맥 브라질과 독일이 무너지고 그 자리를 신생 프랑스와 스페인, 영국 그리고 아르헨티나가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이번 월드 컵의 특이한 점은 전 후반 사이에 Hydration Break Time 실시와 하프 타임 쇼 이다. 그동안 철저히 지키던 유럽 스타일의 축구 방식을 떠나 아메리칸 스타일로 변했다. 원래 축구는 전 후반에 15분간의 휴식시간 밖에 없다. 그러면 광고 시간이 짧아 광고 수입에 큰 장벽이었다. 그러나 Hydration Break 를 전 후반에 넣으면 TV 굉고 시간이 많아지니 방송국이나 FIFA 수입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 방법은 미식축구나 프로 농구에 적용되는 4 쿼터제와 같은 방식이다. 하프 타임 쇼는 미식축구 결승전인 수퍼 보울에서 실시하던 엔터테이너 프로그램이다. 이번 처음으로 월드 컵 결승전에 도입되었는데 호불호가 갈렸다. 신선하다는 평과 그 때문에 하프 타임 휴식시간이 길어진다는 불평이 따랐다. 하프 타임 쇼에서 한국의 아이돌인 BTS는 다이나마이트, 캐나다 출신의 아이돌인 Justin Bieber 는 Everything Hallelujah 를 그리고 월드 컵의 여신이라 불리는 Shakira 는 Dai Dai 를 불러 관중들을 즐겁게 해주었다. 영국 출신 4인조 보컬 그룹 Coldplay 의 리더 Chris Martin 이 기획한 하프 타임 쇼는 첫 걸음을 걸었다. 그러나 이것이 계속 지속될런지는 의문이지만 축구계에 신선한 충격을 준것은 사실이다. 아무쪼록 하프 타임 쇼가 지속되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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