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발 1천410m 솔트레이크시티서
▶ 사전 캠프 차리고 적응 훈련집중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는 태극전사들이 솔트레이크시티 사전 캠프에서 훈련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제공]
“바르셀로나 유스 시절 멕시코에 갔었는데, 엄청 숨차고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요.”
한국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를 준비할 사전 캠프인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고지대 적응을 위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태극전사들은 20일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유타대학교 운동장에서 러닝과 족구 등을 펼치며 컨디션 끌어올리기에 집중했다.
홍 감독은 전날 첫 훈련에 이어 이틀째 훈련에서도 선수들이 고지대에 무리 없이 적응하도록 비교적 낮은 강도로 훈련을 이어갔다.
솔트레이크시티는 해발 1천410m로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1, 2차전 경기장이 위치한 해발 1천500m 고지대의 과달라하라와 유사한 환경이다.
홍 감독은 이번 사전 캠프 첫 2∼3일 동안은 고지대에 적응하는 선수들의 몸 상태를 점검하며 훈련 강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1천410m 고지대에서 훈련에 나선 태극전사들의 반응도 다양했지만, 대체로 힘들다는 데 입을 모았다.
대한축구협회 인사이드캠을 공개한 훈련 영상에서 백승호(버밍엄)는 “바르셀로나 유스팀 시절 때 멕시코에서 경기를 뛴 적이 있었다. 엄청 숨차고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고 돌아봤다.
김문환(대전)도 “귀가 좀 멍한 느낌”이라며 “그래도 두 번째 월드컵인 만큼 4년 전하고 같은 마음으로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홍명호에서 ‘깜짝 발탁’의 주인공인 이기혁(강원)은 “힘들다. 확실히 좀 다른 것 같다”라고 말했다.
‘다른 선수들은 모두 괜찮다는데?’라고 질문하자 이기혁은 “제가 볼 땐 다 거짓말이다. 분명 아까 안 좋다고 했다. 카메라 앞이라 강한 척하는 것”이라고 웃음을 지었다.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는 “저의 첫 월드컵을 대한민국과 함께 치르게 돼 정말 영광”이라며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기대한다. 많은 팬의 응원 메시지에 감사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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