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모로코의 군사훈련 현장에서 1주일 전 실종된 미군 2명 가운데 1명의 시신이 대서양에서 수습됐다고 AP 통신이 10일 보도했다.
미군은 이날 성명에서 "9일 오전 8시55분께 미군 두 명이 바다에 빠진 것으로 알려진 지점에서 약 1.6km 떨어진 해안가 물속에서 1명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다른 1명에 대해서는 여전히 수색 중이다.
수습된 시신은 미 육군 방공포병 장교인 켄드릭 라몬트 키 주니어(27) 중위로 확인됐다. 그는 비번 중 하이킹을 하다가 절벽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군 아프리카사령부(AFRICOM)는 지난 2일 북대서양 해안가에 위치한 모로코 서남부 탄탄 지역 인근 카프드라 훈련장에서 '아프리카 사자 2026' 훈련에 참여하던 미군 2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했다.
'아프리카 사자'는 미군의 연례 연합군사훈련으로, 모로코를 비롯한 아프리카 주요 동맹국이 참여한다.
미국과 모로코 등은 미군 실종 이후 호위함, 선박, 헬리콥터, 드론 등을 동원해 대규모 수색·구조 작전을 전개했으며, 지난 8일 훈련이 종료한 이후에도 미군 일부가 모로코에 남아 수색·구조 작전을 계속 지원하고 있다고 미군 측은 설명했다.
현재 9일째 이어지는 수색·구조 작전에서 주변 해역과 연안 지역 1만2천㎢ 이상 수색됐으며 매일 약 3천㎢씩 수색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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