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덤 밀러 LA시장 후보
▶ “직업 정치인 아닌 실행자... 한국어 등 다국어 확대도”
![[인터뷰] “LA시 근본 문제 해결 나설 것... 경찰 순찰 2배 늘려야” [인터뷰] “LA시 근본 문제 해결 나설 것... 경찰 순찰 2배 늘려야”](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6/05/02/20260502151343691.png)
애덤 밀러 후보
올해 LA 시장 선거에 출마한 애덤 밀러 후보가 본보를 방문해 LA가 직면한 주거비 상승, 치안 불안, 노숙자 문제, 시 행정 비효율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테크 기업가이자 비영리단체 ‘베터 엔젤스’ 창립자인 밀러 후보는 자신을 “직업 정치인도, 이념 후보도 아닌 운영자”라고 소개하며 LA시가 안고 있는 문제의 핵심은 예산 부족이 아니라 리더십과 실행력의 부재라고 분석했다.
밀러 후보는 “LA에는 실제로 조직을 운영하고, 예산을 관리하고, 문제를 해결해본 사람이 필요하다”며 자신이 그 경험과 실행력을 가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육·인재 개발 소프트웨어 기업인 코너스톤 온디맨드를 아파트에서 창업해 전 세계 25개국 3,000명 규모의 기업으로 성장시켰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인사회와의 관계에 대해 한국 방문 경험, 유소년 축구팀 코치 활동, 한인 가정 및 학생들과의 접점 등을 들었다. 밀러 후보는 “유소년 축구팀을 코치하며 많은 한인 가족들과 만났다”며 현재 선거 활동 기간에도 한인 사업체들과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인타운을 포함한 LA의 핵심 문제 중 하나인 치안에 대해 경찰 순찰 확대를 가장 먼저 제시했다. 그는 “LA는 다른 대도시에 비해 순찰 인력이 절반 수준”이라며 “2배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한인타운과 같은 고밀도 상업·주거 지역에는 차량 순찰뿐 아니라 도보 순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스몰비지니스 지원 방안에 대해서는 규제 완화와 인허가 절차 개선을 약속했다. 밀러 후보는 “LA는 사업하기 너무 어려운 도시가 됐다”며 “규제가 많고, 처리 속도는 느리며, 시정부가 비즈니스에 우호적이지 않다”고 비판했다. 그는 시장에 당선되면 인허가 절차를 80% 빠르게 만들고, 수수료를 낮추며, 시가 사업주들의 파트너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노숙자 문제에 대해서는 현재 LA시 정책이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단언했다. 그는 자신이 설립한 비영리단체가 노숙 위기에 놓인 4,000명 이상이 거리로 나앉지 않도록 도왔으며, 노숙자 지원 현장 근무자들을 위한 모바일 앱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장 직원들이 거리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도구를 가져야 한다”며 시정부의 낡은 시스템을 비판했다.
한국어 등 다국어 서비스 확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AI 기반 음성 번역과 실시간 통역 기술을 활용하면 시청 서비스, 경찰 신고 및 긴급 대응 등에서 언어 장벽을 크게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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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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