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 초 기준 전년보다 3% 감소, 연방정부 보조금 확대 종료 요인
▶ 저소득층‘에센셜 플랜’가입은 늘어
뉴욕주에서 오바마케어(ACA)를 통한 민간 건강보험 가입자가 전년보다 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정부의 보조금 확대 조치가 지난해 말 종료되면서 올해부터 보험료 부담이 크게 늘어나게 된 것이 감소의 주요 요인으로 여겨진다.
지역 매체 고다미스트는 뉴욕주 보건국의 가입자 통계를 근거로 1월 초 기준 뉴욕주의 오바마케어 민간 건강보험(QHP) 가입자가 전년보다 3% 감소한 20만6,427명이라고 전했다. QHP는 저소득층 대상 메디케이드나 차일드헬스플러스, 에센셜 플랜 등에 가입 자격이 없는 주민을 위한 민간 건강보험 플랜이다.
연방정부 자료에 따르면 미 전국적으로 오바마케어 건보 가입자가 전년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뉴욕주 역시 유사한 상황을 보이고 있다. 다만 주정부가 제공하는 저소득층 대상 공공 건강보험인 ‘에센셜 플랜’은 전년 대비 가입자가 6% 늘어났다.
주 보건국은 앞으로 보험 미가입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연방정부의 오바마케어 보조금 확대 조치가 지난해 말로 종료되면서 지난해보다 보험료 실질 부담이 크게 상승한 가입자 경우 올해 첫 보험료 납부 시기가 됐을 때 해지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퀸즈에 거주하는 피겨스케이팅 코치 레베카 보이든(55)은 “지난해까지는 월 350달러 정도를 보험료로 냈지만, 지금은 월 686달러를 내는 브론즈 플랜에 가입한 상태”라며 “보험을 계속 유지할 지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보험료를 감당하기 위해 무엇을 포기해야 할 지를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주 보건국은 뉴욕 주민의 건보료 부담이 올해 약 40% 급등했다고 밝혔다. 주 보건국은 지난해 연방정부의 보조 확대 조치의 혜택을 받았던 뉴욕주의 QHP 가입자 약 22만 명 가운데 14만 명은 올해 연간 약 1,400달러를 더 지불해야 할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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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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