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日외무상 “호르무즈 안정 위해 美 등과 협력”…함정 파견 언급은 없어
미국과 일본 외교장관이 16일 전화 통화를 통해 중동 정세를 논의하고 협력 방침을 확인했다고 일본 외무성이 전했다.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과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일본 시간으로 이날 오후 8시부터 약 20분간 통화했다.
모테기 외무상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항행의 안전을 위협하고 중동 국가의 에너지 관련 시설을 포함한 민간 시설을 공격하는 행위를 비판했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항해는 에너지 안전보장 관점에서 일본을 포함한 국제사회에 매우 중요하다며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협력해 계속해서 필요한 모든 외교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중동 문제에 관한 미국 입장과 대응에 관해 설명했다고 외무성이 전했다.
양측은 이란 정세와 관련해 긴밀한 의사소통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또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미국 방문과 오는 19일(현지시간)로 예정된 미일 정상회담을 위해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양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에 요구한 호르무즈 해협 함정 파견과 관련해서도 의견을 나눴을 가능성이 있지만, 외무성은 보도자료에서 이에 대해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외무성 관계자는 이번 통화에서 루비오 장관이 일본 측에 함정 파견을 따로 요청하지 않았다고 교도통신에 밝혔다.
이에 앞서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과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도 전날 밤 약 30분간 전화 통화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을 비롯한 중동 정세 현황과 전망을 설명했고, 이에 고이즈미 방위상은 호르무즈 해협을 비롯한 중동 지역의 평화와 안정 유지가 매우 중요하며 미국을 비롯한 관계국과 소통해 가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미일 동맹의 억지력·대처력 강화와 지역 평화를 향한 약속을 재확인하면서 중동 정세가 주일미군 태세에 변경을 가하는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고 방위성이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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