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니스 한 블루앵커 보험 전문 에이전트
시니어 생활 정보 플랫폼 회사인 ‘시니어리’가 지난달 발표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많은 주에서 은퇴 시니어들이 심각한 재정부족에 시달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 등 충당 가능한 금액보다 더 오래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었다. 조사 결과, 시니어들이 은퇴후 지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금액과, 소셜 시큐리티 연금, 저축, 투자로 충당할 수 있는 금액 사이에 큰 격차가 존재한다는 설명이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41개주와 워싱턴 DC에서 이러한 재정 부족 격차가 존재했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 상위권에 포함됐는데, 캘리포니아에서는 이같은 은퇴 재정 부족 격차가 33만7,000달러에 달했다. 이는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심각한 수준이었다.
가장 심각했던 주는 뉴욕으로 무려 44만8,000달러로 추산됐다. 2위는 하와이로 41만7,000달러였다. 고비용 지역일수록 ‘저축 고갈’이라는 위기를 피하기 어려워 보이는 상황이다. 전국적으로 평균 부족액은 11만5,000달러로 집계됐다. 단 9개 주에서만 은퇴 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지역별 차이를 넘어 공통적으로 드러난 메시지는 분명했다. 현대의 은퇴 생활은 길어지고, 생활비는 많이 들고, 저축은 예상보다 빨리 소진된다는 점이다. 의료비와 주거비, 식비 같은 기본 지출이 꾸준히 상승하고, 한 번의 응급 상황이나 큰 수리비용 만으로도 재정 계획이 흔들리기 쉽다.
시니어리의 보고서는 안전한 은퇴를 위한 다섯 가지 팁도 제시했다. 첫째, ‘나만의 숫자’를 명확히 아는 것(은퇴 후 지출 규모와 저축의 지속 기간을 시뮬레이션하는 것)이다. 둘째, ‘평균’에 의존하지 않는 것이다. 생활비가 높은 지역에 거주한다면, 그만큼 추가 준비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셋째는 혜택을 극대화로, 소셜 연금 최적화 전략이나 세금 계획을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 등이다. 넷째는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비인데, 롱텀케어(Long-term care) 보험이나 응급자금을 갖추는 방식이다.
참고로 롱텀케어 보험은 노년에 다양한 이유로 요양 및 간병 서비스를 받아야 할 때 이에 대한 비용을 지급해주는 보험을 뜻한다. 옷입기, 식사, 목욕, 용변 등 기본적인 일상생활을 스스로 할 수 없어 요양시설이나 간병인의 도움을 받아야 할 때 적용된다. 그리고 다섯째는, 가족, 배우자, 재정 전문가와의 소통이 필요하다는 것으로, 은퇴 계획을 현실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조언이었다.
위 보고서는 은퇴 준비가 단순히 ‘얼마나 저축했는가’의 문제가 아님을 보여준다. 노후에는 저축의 크기만큼이나 지속 가능한 소득원이 중요하다. 따라서 결국 핵심은 저축을 얼마나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현금흐름으로 바꿀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고 본다.
이러한 측면에서 연금보험, 어뉴이티(Annuity)를 고려하는 이들도 많다. 어뉴이티는 일정 금액을 납입한 뒤, 계약 조건에 따라 은퇴 시점부터 정기적인 소득을 지급받는 구조로, 수명이 길어진 은퇴자들에게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보장해준다. 생명보험 연구기관 ‘LIMRA’의 지난 7월28일 발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미국내 어뉴이티 판매 규모는 2,230억 달러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연간 3% 증가하며 사상 최대를 경신했다.
또한 조기 사망으로 인한 소득 공백에 대비하는 안전망으로 생명보험을 고려할 수 있다. 특히 현금 가치형(캐시 밸류) 상품은 은퇴 자금의 보조적 역할을 할 수 있다. 또 일부 상품은 롱텀케어 보장 기능을 결합해 설계할 수 있도록 한다. 저축보다 오래 사는 리스크는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지만 어떻게 준비하느냐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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