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부터 시스템 단일화… 새로운 로고·홍보대사 공개
▶ 내년 1월부터 완전 통합… 전문의·병원 상호이용 가능
▶ 리처드 박 회장 “매년 150만불 기금 비영리재단 설립 ‘SMG 케어 재단’ 통해 커뮤니티 환원·지원 사업 적극”

23일 서울메디칼그룹 리더 그룹과 주요 의료진이 한미메디칼그룹 통합으로 하나됨을 알리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리처드 박 회장, 조셉 김, 배호섭, 한승수, 폴 장 전문의, 돈 김 대표. [박상혁 기자]
“시스템 개선과 네트웍 확대를 통해 그 혜택이 모두 환자들에게 돌아가는 더욱 향상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미주 한인사회 최대 의료그룹인 서울메디칼그룹(SMG·회장 리처드 박)이 최고 전통의 한미메디칼그룹(KAMG)과의 통합 절차를 완료하고 오는 10월부터 하나의 의료그룹으로 더욱 업그레이드 된 의료 서비스에 나선다고 밝혔다.
서울메디칼그룹은 23일 LA 한인타운 E.K. 아트갤러리에서 리처드 박 회장과 돈 김 SMG 대표, 한승수·폴 장·조셉 김·배호섭 전문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어 SMG와 KAMG 간 통합 완료의 의미와 절차 및 계획을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서울메디칼그룹의 이름 하에 새로운 로고가 공개됐으며, 서울메디칼그룹의 새로운 홍보대사로 한국의 유명 배우 고두심씨가 위촉됐다.
돈 김 서울메디칼그룹 대표는 “올해 3월2일 양측이 파트너십을 맺은 뒤 통합 준비 기간을 거쳐 10월1일부터 SMG와 KAMG의 시스템이 통합돼 하나가 된다. 그리고 내년 1월부터는 소속 환자들이 두 그룹의 폭넓은 혜택과 장점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완전한 통합이 이뤄진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현재 서울과 한미로 나뉘어 있는 스페셜리스트(전문의) 및 병원 네트웍이 완전히 하나로 통합돼 내년 1월부터는 SMG 또는 KAMG 소속에 관계 없이 전문의 및 병원 네트웍의 상호 이용이 자유롭게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합으로 인해 환자들에게 미치는 당장의 변화와 영향은 없으며, 현재의 주치의나 헬스플랜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고, 별도의 조치를 취하지 않아도 2026년 1월1일부터는 완전히 하나가 되는 두 그룹의 폭넓은 혜택과 장점을 동시에 누릴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처드 박 SMG 회장은 “미국에서 부모님 세대가 헌신으로 일군 한인사회의 발전에 기여하고, 고생하신 한인 1세대에게 감사한 마음을 돌려드리기 위한 마음으로 두 메디칼그룹의 통합을 통해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SMG를 한인이라면 누구나 자랑스러워할 만한, 한인사회는 물론 미 주류사회에도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한인 기업으로 키우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리처드 박 회장은 특별히 커뮤니티 봉사를 위한 비영리재단인 가칭 ‘SMG 케어 파운데이션’을 설립, 의료진의 익명 기부와 매칭을 통해 매년 150만 달러 이상의 기금을 조성하고 사회 환원 사업도 적극적으로 벌일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박 회장은 “시니어 지원 및 가정폭력 피해자 돕기, 정신건강 문제 대처 등 한인 이민자 커뮤니티에 선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일들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통합으로 SMG와 KAMG 통합 의료그룹(IPA)은 총 5,500명 이상의 주치의와 전문의들이 소속된 메디칼그룹으로 도약했으며, 남가주와 캘리포니아를 넘어 뉴욕·뉴저지·조지아·워싱턴·하와이주 등에 걸친 SMG의 기존 네트웍을 기반으로 서비스 지역의 확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의사와 병원에 대한 환자들의 선택폭 확대 및 접근성을 개선하고, 의료 서비스의 질을 대폭 향상시키며, 예약 및 리퍼를 더욱 원활하고 편리하도록 할 예정이다.
KAMG를 대표해 참석한 한승수 전문의는 “리처드 박 회장의 큰 꿈과 큰 그림을 그리는 실행력을 바탕으로 한인사회에 더욱 향상된 품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제 지역의 한계를 넘어 한인 의료계에 획기적 변화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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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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