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시작은 언제나 기대와 설렘 속에서 시작된다. 이 여정은 중동의 사막 도시에서 시작해 아프리카의 심장부를 관통하며 남쪽 대양에 이르기까지, 마치 하나의 대륙을 가로지르는 대서사시와 같다.
■ 사막 위의 기적, 두바이와 아부다비아라비아 반도의 사막 위에 우뚝 솟은 두바이는 현대 문명이 이룬 가장 극적인 무대다. 800m가 넘는 버즈 칼리파는 하늘을 찌르듯 솟아 있고, 사막 위에 그려진 인공섬 팜 주메이라는 인간의 상상력이 현실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한다. 이곳의 매력은 단지 화려함에 있지 않다. 두바이의 골드 수크와 향신료 시장에서는 여전히 오래된 무역 도시의 향기가 풍긴다. 미래와 과거가 공존하는 풍경, 그것이 두바이의 본모습이다.
인접한 아부다비는 조금 다르다. 두바이가 화려한 쇼맨십이라면, 아부다비는 깊고 우아한 선율에 가깝다. 눈부신 대리석으로 지어진 셰이크 자이드 그랜드 모스크는 세계의 모든 종교적 상징을 품은 듯 장엄하다. 또한 루브르 아부다비는 동서양의 문화가 만나는 지점으로, 사막 한가운데 문화의 오아시스를 만들어낸다.
■ 아프리카의 관문, 나이로비아라비아에서 하룻길을 날아오르면, 아프리카의 초원과 맞닿은 도시 나이로비에 도착한다. 나이로비는 단순한 수도가 아니다. 이곳은 세계 어디에도 없는 특별한 도시, 바로 ‘도시 속 사파리’를 품은 도시다. 차로 30분만 달리면, 나이로비 국립공원에서 기린과 사자가 도시의 스카이라인을 배경으로 유유히 움직인다. 도심과 야생이 이토록 가까운 곳은 지구상 어디에도 없다.
■ 대자연의 성소, 세렝게티아프리카 여행의 핵심은 단연 세렝게티다. 끝없이 이어진 황금빛 초원 위로 바람이 일렁이고, 누와 얼룩말의 대이동이 지평선을 가득 메운다. 위대한 대이동(Great Migration)은 수백 마리의 동물이 먹이를 찾아 끊임없이 움직이는 장관으로, 마치 지구가 살아 움직이는 거대한 파도와도 같다. 그 속에서 맹수들은 먹이를 노리고, 초원은 매 순간 드라마 같은 생존의 이야기를 써 내려간다. 세렝게티의 하루는 인간의 시간 단위가 아니라, 태곳적 리듬에 따라 흘러간다.
■ 신이 만든 원형극장, 응고롱고로세렝게티에서 남쪽으로 이어진 길 끝에는 응고롱고로 분화구가 있다. 260만 년 전 화산이 폭발하며 만들어진 이 분화구는 직경 20km가 넘는 거대한 원형의 세계다. 그 안에는 호수와 초원, 숲과 늪지가 한데 어우러져 있고, 사자·코끼리·하마·코뿔소가 그 안에서 공존한다. 여행자는 마치 고대의 지구 속으로 들어온 듯한 착각을 느낀다. 응고롱고로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인류의 기원을 떠올리게 하는 원초적 공간이다.
■ 킬리만자로와 암보셀리의 풍경케냐와 탄자니아 국경 지대의 암보셀리 국립공원은 코끼리의 왕국이다. 수백 마리의 코끼리 떼가 먼지를 일으키며 초원을 건너가고, 그 뒤로 아프리카 최고봉 킬리만자로가 눈 덮인 산정을 드러낸다. 초원의 뜨거움과 만년설의 차가움이 한 화면 안에 공존하는 이 풍경은 여행자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다. 누구든 이곳에서 한 장의 사진을 남기면, 그것이 평생의 엽서가 된다.
■ 천둥 치는 연기, 빅토리아 폭포동아프리카의 초원을 지나 남쪽으로 향하면, 대륙의 심장을 쪼개듯 흐르는 빅토리아 폭포가 모습을 드러낸다. 콸콸 쏟아지는 물줄기는 마치 하늘이 갈라진 듯한 굉음을 내며, 그 물보라 속에 무지개가 피어난다. 현지어로 ‘모시 오아 툰야(Mosi-oa-Tunya, 천둥 치는 연기)’라 불리는 이 장엄한 풍경 앞에서 인간은 겸손해질 수밖에 없다.
■ 아프리카의 완성판, 남아프리카 공화국대륙의 남쪽 끝,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그 자체로 아프리카의 축소판이다. 케이프타운의 테이블 마운틴은 도시를 병풍처럼 둘러싸며, 대서양과 인도양이 만나는 희망봉은 세계의 끝이자 또 다른 시작을 알린다. 내륙의 크루거 국립공원에서는 사자의 포효가 울려 퍼지고, 인근의 와인 농장에서는 세계적인 포도주의 향기가 풍긴다. 도시와 자연, 원시와 문명이 이토록 완벽하게 공존하는 나라는 흔치 않다.
■ 대륙이 주는 깨달음사막에서 시작해 초원과 분화구, 폭포와 강을 지나 남쪽 바다에 이르는 이 길은 단순한 여행이 아니다. 그것은 지구가 품은 다양성과 위대함을 목격하는 순례이자, 인간이 자연 앞에서 얼마나 작은 존재인가를 일깨우는 길이다.
■ 여행팁드림투어의 아프리카·두바이 여행은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일정과 퀄리티다.
세계적인 5성급 호텔과 아프리카의 대통령들이 이용하는 로얄 리빙스턴호텔의 멋과, 호텔 정원에서 만나는 기린, 얼룩말, 가젤 원숭이 등은 원시의 모습을 보여준다. 너무 먼 곳이라 생각하지만 아프리카로 가기전, 미국으로 오기전 두바이에서 각각 2박을 하여 피로감을 줄일 수 있는 좋은 일정이다. 특히 암보셀리 국립공원을 방문해 사파리와 아프리카의 최고봉 킬리만자로를 바로 앞에서 볼 수 있는 호사를 누릴수 있다.
문의 (714)576-7788 드림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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