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희 아피스파이낸셜그룹 부사장
지난 칼럼에서 2025년도 확정기여형 플랜의 기여금 불입 한도액 증가에대해 정리해 드렸습니다. 50세 이상의 예비 은퇴자를 대상으로 불입한도액은 직장 은퇴계좌인 401(k) 에는 2025 년에는 3만 1,000 달러까지 개인 은퇴계좌에는 7,500달러까지 불입이 가능하다. 직장 은퇴 계좌의 불입 한도액은 매해 조금씩 늘려줌으로써 직장인들이 이를 활용해서 은퇴준비를 제대로 할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하지만 세금 혜택을 주는 직장 은퇴계좌의 불입한도액까지저축하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은게 현실이다. 현재 은퇴시기에 접어든 베이비부커 세대를 이어 예비 은퇴자 그룹이라고 할수 있는 1965년부터 1980년도 사이의 출생자들인 X 세대의 은퇴계좌 저축금등을 피델리티 투자 회사의 데이터를 살펴보면 은퇴저축 계좌의 상황을 가늠할 수 있다.
마켓의 성장덕분에 평균 잔고는 2분기에 비해 3분기에 조금 상승한 상황인데 평균 저축율은 14.1퍼센트로 다른때보다 높은 저축율을 보여주고 있다. 이 퍼센트에는 회사에서 매칭해주는 비율도 포함한것으로 본인 불입금은 약 9.4퍼센트라고 한다. 2022년 마켓이 안 좋을때는 불입하던 401(k)플랜에 불입을 중지하는 분들을 주변에서 의외로 많이 보았었다.
모든 직장 은퇴 계좌 가입자들의 평균 잔고는 13만 2,300 달러로 최고치에 다다른 상황이지만 이들 계좌의 절반은 3만 600 달러 이하의 저축금을 가지고 있는게 현실이다. 절반의 평균 잔고가 3만불 근처인데 총 평균 금액이 높은 이유는 최상위 저축자들의 잔고가 1백만 달러가 넘는 계좌도 있기 때문에 평균치를 높여준 결과일 것이다. 평균잔고와 최상위 저축액 차이가 많은것은 이들간의 수입차이도 크게 기여를 하겠지만 가장 중요한 요소는 꾸준한 저축률 유지와 저축기간이 더 중요하게 작용한다고 볼 수 있다. 7,000 달러 이하의 적은 잔고를 가지고 있는 근로자들은 직장을 바꾸는 경우 기존의 직장 은퇴 계좌에 있던 자금을 세금이 계속 유예되는 개인 은퇴 계좌로 롤오버하는 대신에 이를 인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직장 은퇴 계좌인 401(k) 계좌에서 인출시에는 인출 시 대부분 20퍼센트 세금을 미리 제하고 지급하기 때문에 필요한 자금보다 적게 지급된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 은퇴계좌는 은퇴이후에 쓸 자금을 모아 놓는 계좌로 정부에서 많은 세제 혜택을 주는 만큼 시간의 복리효과를 가장 많이 제공하는 저축계좌이다. 조기 인출하면 세금문제도 있지만 미래의 소득을 포기하는 셈이다. 시간의 복리 효과는 간단히 예를 들어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3만달러를 은퇴구좌에서 인출하는 경우를 가정하자. 이 돈을 보수적으로 4퍼센트의 이자율로 30년간 그대로 놔두면 3만 달러는 9만 7,301달러가 된다.
이 뜻은 3만불 조기 인출 시 세금이나 벌과금 문제를 언급하지 않고도 순수하게 돈의 미래가치 6만 7,301을 포기하는 것을 의미한다. 은퇴자금은 당해년도의 세금을 줄이는 효과로 자본의 수익률을 제외하고도 세금절약비는 개인의 소득세률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20퍼센트 이상 세금 절약 효과를 가지고 수익에 대한 세금유예효과는 15퍼센트 이상이니 세금공제와 유예효과는 왠만한 투자 수익률 이상을 선회하는 혜택이다. 이 혜택을 중요하게 여기고 이를 잘 유지하는 분들은 은퇴 후 안락한 은퇴생활을 누릴 수 있지만 목전에 닥친 일만 해결하려다 보면 미래 은퇴준비를 포기하는 것이니 은퇴자금은 없는 자금이라 생각하고 은퇴라는 목적에 맞추어 쓸 각오를 해야 한다.
최근의 직장 은퇴 계좌들은 적은 밸런스를 가진 사람들을 위해 자동 이전 특징을 갖추어 가고 있다. 적은 금액의 401(k) 잔고를 가진 근로자가 직장을 옮길 경우 다른 직장의 은퇴플랜으로 쉽게 옮길수 있도록 장치를 해 놓아서 더 많은 근로자들이 어렵고 귀찮다는 이유로 기존의 직장 은퇴 계좌를 관리하지 않고 방치해 놓거나 모두 인출함으로서 생기는미래 재정의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갖추어가고 있다. 은퇴계좌의 불입금 한도액을 증액하고 제도적 장치를 통해 직장 은퇴 가입자의 이탈과 불이익을 막으려는 장치는 좀더 많은 근로자들이 은퇴 재정 플랜을 이용해서 제대로 은퇴 계획을 세우고 실천해야 개인뿐 아니라 미국의 미래 재정이 튼튼해지기 때문일것이다.
문의: (949)812-9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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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희 아피스파이낸셜그룹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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