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고령화로 인한 재정 부담이라는 제목이라는 기사에서, 많은 이들이 사랑하는 사람을 돌보는데 드는 비용 부담과 압박에 짓눌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는 미국은퇴자협회(AARP)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베이비붐 세대를 비롯해 매일 1만1,000명 이상이 65세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50세 이상 미국인의 77%가 현재 살고 있는 집에서 가능한 오래 살고 싶다고 응답했지만, 현실적으로 노년을 집에서 보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고 분석했다.
WSJ에 따르면 보스턴 칼리지의 은퇴연구센터의 분석 결과 65세 이상 인구의 4분의 1은 결국 3년 이상 상당한 간병 지원과 서비스가 필요하다. 그러나 가족들도 생업 등으로 이를 온전히 다 감당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간병인 등을 통한 돌봄 및 요양 서비스가 불가피해 진다.
장기 돌봄 또는 요양 서비스를 뜻하는 ‘롱텀케어’에 대한 비용은 상당하다. 롱텀케어 보험사인 ‘젠워스’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기준 LA와 오렌지 카운티 지역에서 자택 서비스 비용은 연간 8만80달러이며, 너싱홈 서비스 비용은 연간 12만7,750달러로 각각 조사됐다. 이러한 비용은 적정 인플레이션 비율(3%)을 적용했을 때, 10년뒤 연간 10만7,621달러, 연간 17만1,685달러로 오른다. 이어 20년뒤 연간 14만4,633달러, 연간 28만7,425달러가 된다.
그러나 보스턴 대학 연구센터 조사결과 은퇴자의 약 3분의 1은 1년 치 최소한의 요양비조차 없었다. 연구관계자는 “이제 상속 재산이라는 개념은, 자신의 자녀에게 남겨줄 돈이 아니라 스스로의 장기 요양 비용을 충당할 수 있는 재원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AARP 조사결과 2020년 기준 가족 간병인들의 3분의 1 이상이 5년 이상 간병은 제공해왔는데, 이는 2015년 4분의 1에서 대폭 상승한 수치였다.
롱텀케어 비용은 전통적인 건강 보험이나 메디케어가 충분히 커버하지 않는 영역이라 많은 이들의 고민의 대상이 된다. 이에 따른 대표적 대비 수단 중 하나로 꼽히는 것이 롱텀케어 보험이다. 노년에 다양한 이유로 요양 및 간병 서비스를 받아야 할 때 이에 대한 비용을 지급해주는 보험을 뜻한다. 옷입기, 식사, 목욕, 용변 등 기본적인 일상생활을 스스로 할 수 없어 요양시설이나 간병인의 도움을 받아야 할 때 적용된다. 이는 일반적으로 개인의 집, 커뮤니티 기반 시설, 전문 간호 시설에서 제공되는 서비스를 포함한다.
요즘은 생명보험 안에 롱텀케어 특약이 들어가 있는 플랜에 대한 문의가 많다. 롱텀케어 상황이 발생하면 사망보상금의 전체 또는 일부를 매달 나눠서 받게 되는 방식이다. 다양한 플랜이 있는데 건강상의 문제가 있는 분들이 가입 가능한 플랜도 있다.
한 플랜을 소개하자면 3년안에 암진단이나 치료를 받지 않았다면 당뇨나 혈압약을 드시는 경우 등에도 가입이 가능한 플랜이다. 불입한 금액의 12% 캐시밸류 보너스가 있고, 원금이 보장되며, 롱텀케어 베니핏을 받고 남은 사망보상금은 상속이 가능하다. 롱텀케어 상황이 발생하지 않아도 은퇴자금이 모자란 경우 85세부터는 은퇴 예비 자산으로 사용도 가능하다.
다만, 이 플랜의 경우 어느정도 목돈을 넣어야하는데, 불입금은 최소 1만달러에서 최대 100만달러까지 자신의 상황에 맞게 정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내가 오래동안 갖고 있는 생명보험이 있는데 너무 오래된 플랜이라 사망보상금도 낮은 편이고 롱텀케어 특약도 없지만 캐시밸류가 수만달러 쌓여있다면 이 플랜으로 옮길 수 있는 경우도 있다. 사망보상금도 가입이 더 까다로운 플랜들과 비교해서는 낮은 편이지만, 여전히 만족할만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평가도 많이 있다.
미국에서 롱텀케어 준비는 노후 대비, 은퇴 준비의 중요한 부분이다. 이를 고민해 보고 어떤 형태로든 준비하시길 권한다.
▲전화: (213)598-0119
▲eunicehan@blueanchor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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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스 한 블루앵커 재정보험 전문 에이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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